(종합)단양군 채석장 덤프트럭 추락… 운전자, 아내와 ‘통화’ “운전자 구조작업 먼저”… “대형장비 추가투입 견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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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단양군의 한 채석장에서 40m 깊이의 대형 구덩이에 50톤 덤프트럭이 추락해 당국이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족측이 운전자가 살아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어 재개될 구조작업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30분쯤 매포읍 우덕리의 한 시멘트회사 채석장에서 김모씨(44)가 운전하던 50톤 덤프트럭이 현장에 파놓은 40m 깊이의 대형 구덩이에 추락했다. 사고가 발생한 구멍은 산 정상에서 채석한 돌을 산 아래로 보내기 위해 업체 측에서 조성한 지름 10m, 깊이 90m의 석재 운반통로로 사고 당시 절반 정도 돌로 차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50톤의 대형덤프트럭을 견인하지 못해 25일 오전 9시에 재개된 구조작업은 2시간 만인 오전 11시에 중단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장비로는 무거운 대형덤프트럭을 끌어올리는 것은 역부족”이라며 “추가로 대형크레인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럭이 깊은 구덩이로 추락한 상태여서 운전자 김씨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추가로 400톤과 500톤 크레인 등 추가의 대형중장비가 현장에 도착하는 25일 오후 10시부터 구조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하면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발생 2시간13분이 지난 오후 5시43분쯤 운전자 김씨가 아내 박모씨(43)와 31초간 전화가 연결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아내 박씨는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여러 차례 남편과 통화를 시도하던 중 31초간 전화가 연결돼 아무런 소리는 들리지 않다가 끊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족 측의 주장은 구조작업에 반영되지 않았다. 가족 등은 대형크레인 등이 추가 투입돼 중단된 구조작업이 재개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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