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단양 채석장 추락 트럭 일부 견인… 운전자 생사 미확인

단양뉴스

by 정홍철 2015. 5. 26. 18:39

본문

단양 채석장 추락 트럭 일부 견인… 운전자 생사 미확인
당국, 구조방식 변경 검토… 차량견인→ 운전자구조
기사입력: 2015년05월26일 17시50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단양군 채석장 트럭

 26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의 한 시멘트 채석장에서 이틀 전 40m구덩이에 추락한 50톤 트럭의 일부가 500톤급 크레인이 추가 투입돼 견인됐다. 운전석 부분은 견인되지 못했으며 운전자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이틀 전 충북 단양군 매포읍의 한 시멘트 채석장에서 40m 깊이의 구덩이에 빠진 50톤 트럭의 일부가 견인됐지만 운전석 부분은 견인되지 않아 운전자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작업이 만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쯤 500톤급 크레인이 트럭의 적재함 부분을 인양했다.

 그러나 사고 후에도 채광된 암석 등을 추가로 매립하고 사고 당시의 충격 등으로 현장 상황이 열악해 운전석은 인양되지 않았으며 운전자 김모씨(44)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4일 오후 3시30분쯤 충북 단양군의 한 채석장에서 40m 깊이의 대형 구덩이에 50톤 덤프트럭이 추락한 후 2시간13분이 지난 오후 5시43분 운전자 김모씨와 아내 박모씨와의 31초간 통화기록./아시아뉴스통신DB


 이 때문에 운전자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구조작업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뒤따르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사고차량 견인 위주에서 운전자 구조위주로의 변경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 따르면 기존의 크레인을 이용해 구덩이에 빠진 차량을 인양하는 방식 대신 구덩이가 석회석을 운송하기 위한 목적인만큼 하부의 컨베이어 벨트를 가동해서 차체 주변에 뒤섞인 돌들을 먼저 빼내는 방법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26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의 한 시멘트 채석장에서 40m 깊이의 수직갱도에 추락한 덤프트럭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제천소방서 119구조대가 갱도 아래쪽으로 내려가고 있다.(사진제공=제천소방서)


 그러나 구조방식의 변경을 놓고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오후 5시40분 현재까지 이렇다 할 결론을 도출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구조작업과 함께 사고 당시 현장의 신호수나 안전요원배치 여부, 안전시설 등의 상황을 종합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