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천시, ‘부적절 대회운영’ 감사착수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5. 1. 15. 12:58

본문

제천시, ‘부적절 대회운영’ 감사착수
기사입력 : 2015년01월15일 12시22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A연합회가 지난해 주관한 대회 운영 내역. B대회는 잔액이 450여만 남은 것으로 총회에 보고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의 한 생활체육연합회의 보조금이 지원되는 대회운영이 부적절하게 집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사부서가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제천시가 주최하고 A연합회가 주관하는 B대회는 보조금 3000만원(59.2%)과 자부담 2070만원(40.8%) 등 총 5070만원이 투입됐다.

 이중 두 번에 나눠 1000만원과 2540만원 총 3540만원이 시상품과 경품 구입비용으로 스포츠용품 회사에 지출됐다. 이를 두고 대회규모는 큰 변화가 없음에도 예년에 비해 1000여만원 이상 시상품과 경품규모가 늘어난 부분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회 후 시상·경품으로 지급되고 남은 라켓 등 고가의 스포츠용품을 연합회장이 다수의 인사와 동호인들에게 나눠주면서 개인의 목적을 위해 사용한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구입내역에 따른 총 시상·경품의 총 물량 대비 실제 지급된 물량과 잔여 물량의 규모와 처리 결과도 조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합회는 지난 6일 열린 총회에서 B대회의 총 수입금액은 5112만원에 지출금액은 4661만원으로 450여만원의 잔액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했다. 그러나 시에 보고한 정산보고서에는 5070만원이 모두 집행된 것으로 보고돼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 대회와 관련한 다수의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에 따라 보조금 환수 등의 조치를 취해 보조금이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