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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명문 제천중, 학생보호·선수안전 ‘뒷전’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5. 1. 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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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명문 제천중, 학생보호·선수안전 ‘뒷전’
수년째 배구매트 하자발생...사고위험 상존
기사입력: 2015년01월04일 18시46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배구명문인 제천중학교 배구선수들이 훈련하는 체육관 바닥 곳곳은 이미 수년전부터 하자가 발생돼 방치되고 있어 꿈나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학생들은 체육활동과 배구선수들의 훈련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일선 학교의 체육관 바닥이 째지고 일어나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안전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문제의 현장은 배구명문으로 소문난 충북 제천시의 제천중학교 체육관이어서 그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드러내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0년 4월25일 예산 4000만원을 들여 경기 성남시 소재의 A업체가 몬도플렉스 배구코트 설치사업(680㎡)을 준공했다.

 하지만 2년도 되지 않아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했지만 원천적인 해결은 되지 않고 임시방편적인 하자보수가 이어져 최근에는 정상적으로 선수들이 훈련을 할 수 없을 지경에까지 처했다. 2년여 전부터 바닥면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제천중학교 체육관의 배구경기장은 여러곳이 훼손돼 있어 배구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점핑과 슬라이딩이 잦은 배구경기의 특성상 돋아난 매트의 모서리는 흉기나 다름없어 선수들에게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팔과 상체부분에 치명적인 상처를 낼 수 있다.

 ‘선수보호 차원에서 훈련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란 물음에 학교 관계자는 “하자가 발생한 부분은 피해가면서 연습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별도의 안전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제천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수선을 먼저 시행하고 예산이 확보되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청소년과 미래의 꿈나무를 보호하고 육성해야할 교육주체 기성세대들이 수수방관만 한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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