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왕암매립장 지하수 관정 오염징후 확인 원주청, 2015년부터 추가 정밀조사...오염확산 방지 등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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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황계영)이 ‘제천시 왕암동 폐기물 매립장 주변 지하수 조사 연구’를 실시한 결과, 매립장 침출수에 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수도권 상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남한강의 수질오염을 위협하고 있어 향후 정밀조사와 대응방안 마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용역비 2000만원이 투입돼 ㈜지오그린21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넉 달간 매립장 주변 지하수, 하천 등 수질 및 오염물질 거동특성을 파악해 침출수 누출여부와 오염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질현황과 오염물질의 확산 모형(모델링)을 계산한 결과, 매립장 인접지역(약 5m)의 지하수 관정에서 염소이온, 황산이온, 1·4-다이옥산 등이 검출돼 침출수에 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검출량은 ▶염소이온 6117.9 mg/L ▶황산이온 71.0 mg/L ▶1·4-다이옥산 0.314 mg/L 등이다. 매립장 하부의 지하수 관정과 하천지역은 침출수보다 철, 망간 농도가 더 높게 검출돼 녹니석, 황철석으로 구성된 이 지역의 지질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하수 확산 모형 결과, 최악의 조건으로 설정해 모의할 경우 8년이 지난 후에 최대 220m까지 오염물질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출수 누출여부 등 종합검토 결과 침출수 배제정 및 저류조 관리가 되지 않아 침출수 누출이 의심되며, 하부 인접지역(약 5m)의 지하수관정에 침출수 오염 징후가 발견됐다. 이는 지난 2010년 매립장 영업정지 이후 침출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등 관리 부실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주지방환경청 김동진 환경관리과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2015년에는 제천시와 협의를 거쳐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예산 3억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최근 왕암동 매립장의 경매절차가 진행돼 최종 낙찰자가 결정됨에 따라 침출수 처리 등 사업자의 의무 사항을 이행토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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