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용, 민선6기 제천시에 ‘쓴소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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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의회 홍석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9일 223회 2차 정례회를 마치면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며 행정사무감사와 2015년 업무계획과 관련, 민선6기 제천시에 쓴소리를 날렸다. 먼저 홍 의원은 “제천시 업무계획을 살펴보면 취임 두 해째를 맞는 이근규 시장님의 시정운영 철학이 대거 담겨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며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주도해 나가는 제대로 된 지방자치 실현방법과 사회적 경제분야의 사업의지가 비중 있게 반영된 주요사업이 없어 아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자본이 투자를 망설이고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는 저성장시대에 우리시는 외부자본에 의지하려는 노력보다 내부 자본을 활용한 창조적인 시민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다양한 시민들이 주체가 돼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시민이 자발적으로 생활협동조합 등을 결성해 자본보다 사회적 목적을 우선하려는 시민의식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지역공동체 복원과 마을기업 지원 정책 현실화를 주문했다. 홍 의원은 예산과 관련 “2015년도 전체예산 5671억원을 심사한 결과를 보면 2014년도 보다 232억원이 증가한 금액이지만 2013년 정부예산 세입결손분으로 교부세가 20억4000만원이 감액됐고, 자연증가분을 고려하면 제천시 예산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도비와 시비부담, 고정비, 고정화된 비용 등을 제외한 실가용재원은 453억원으로 우리시는 대형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한정된 재정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대형 토목사업, 건축 사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로컬 거버넌스로 시민이 원하는 사업으로 재편성함으로써 수혜자인 시민들을 시정에 참여 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 등의 과정에서 자료준비의 부실성도 지적됐다. 홍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과정에 제출된 자료에 오탈자와 계수오류 등을 보면서 우리시 간부공무원들의 현재를 볼 수 있었다”면서 “사업을 담당하는 주무관이 생산한 자료를 팀장이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부서장이 확인해서 의회에 제출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생략된 듯 보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부서장은 해당부서 업무파악이 부족한 상태에서 의회에 자료를 보고하고 있는 것은 집행부와 의회간의 존중과 긴장감이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 의원은 “제천시의 미래는 우리시 1천여공직자 여러분들의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 변화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들로 구성된 공무원 조직이 좀 더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변화해야만 제천시 미래가 밝아진다. 공무원 조직의 변화는 시와 함께 하는 각급단체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고 다시 시민사회 의식변화로 연결될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촉구하면서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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