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WIBA 챔피언 홍서연, 1차방어 성공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4. 12. 20. 22:13

본문

WIBA 챔피언 홍서연, 1차방어 성공
중국 가오리유 도전 3대0 판정승
기사입력: 2014년12월20일 21시34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홍서연

 WIBA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홍서연(오른쪽)이 1차방어전 8회전에서 도전자 중국 가오리유를 코너로 밀어부치며 펀치를 날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세계여자복싱협회(WIBA) 라이트플라이급(48.980㎏·10R) 챔피언 홍서연(27·지인체육관)이 1차 방어에 성공했다.

 20일 오후 7시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WIBA와 한국권투연맹(KBF)이 인정하고 세계프로모션이 주최한 여자세계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인 한국 홍서연이 도전자 중국 가오리유(WIBA 4위)를 상대로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홍서연은 지난 10월9일 강원 정선군에서 열린 세계챔피언 결정전 타이틀매치에서 중국의 마리를 누르고 따낸 챔피언벨트를 지켜냈다.

 12전 10승(5KO) 1무 1패 기록의 홍서연은 저돌적인 공격력과 힘 있는 펀치로 6전 6승(4KO)의 가오리유와 불꽃 튀는 펀치를 나눴다. 가오리유는 홍서연의 강한 펀치에도 끈질긴 맷집으로 챔피언벨트를 빼앗기 위해 저돌적으로 홍서연을 파고들었지만 도전에 실패했다.

 1회전 두 선수는 탐색전을 거친 뒤 2회전부터 불꽃 튀는 펀치를 주고받았다. 가오리유의 펀치가 홍서연의 턱에 적중해 스탠딩다운이 선언됐다. 카운트를 마치고 홍서연은 반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3회전은 초반부터 가오리유의 맹공이 이어졌다. 치고 빠지는 발 빠른 가오리유는 홍서연을 당혹케 했다. 홍서연은 계속되는 맹공을 퍼 부었지만 유효 펀치를 날리지 못한 채 공이 울렸다.

 4회전부터 홍서연은 라이트훅으로 가오리유의 안면을 공격, 유효펀치를 퍼부으며 우세한 경기를 이끌었다. 5회전 20여초를 남겨두고 본인의 홍코너로 가오리유를 밀어 넣고 연속 난타를 날리며 승세를 굳혔다.

 중간 판정결과 2대0으로 홍서연이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WIBA 챔피언 홍서연이 도전자 중국 가오리유를 상대로 혈전을 치루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경기 후반부인 6회전, 홍서연의 계속되는 펀치에 가오리유는 지쳐가는 모습이 역력했다. 가오리유의 맷집도 홍서연의 펀치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8회전부터 마지막 10회전까지 홍서연은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다.

 10회전 경기종료 직전 홍서연은 헤드버팅으로 왼쪽 눈언저리가 2cm여 찢기는 상처를 입었고, 가오리유도 얼굴에 상처를 입어 두 선수는 혈전을 치루며 경기를 마쳤다.

 최종 판정결과 홍서연이 3대0으로 승리를 거둬 챔피언벨트를 지켰다.

 경기종료 후 라커룸에서 경기소감을 묻는 질문에 홍서연은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말과 얼굴의 심한 상처에서 혈전을 치렀음이 역력했다.

 한편 홍서연의 빅매치를 앞두고 오픈경기로 열린 안성재(외대은성)와 유경모(경기광주) 간 KBF한국미들급 챔피언결정전 진출전에서는 안성재가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대회는 ㈜부성(대표이사 임영순)이 주관했다.

 9회전 챔피언 홍서연(오른쪽)이 도전자 중국 가오리유의 안면을 향해 왼손 주먹을 날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