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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후보지 충북... 진위여부 ‘촉각’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6. 6. 1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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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후보지 충북... 진위여부 ‘촉각’ 

제천출신 김종대 “힘없는 지역 배치 가능성”

사드

[오마이제천단양=정홍철 기자] 충북 음성군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사드 배치 후보지가 거론된 언론보도에서 “군 안팎에서는 평택 미군기지 인근과 충북지역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며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있는 충북 모 지역 인근에 사드가 배치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평택 미군기지, 계룡대까지 방어할 수 있다”고 밝혀 그 후보지를 두고 충북쪽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19전투비행단 공군기지가 위치한 충주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될 경우 인근 지역인 제천과 단양에 대한 반발 심리도 크게 작용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민중연합당 충북도당은 16일 ‘화약내 진동하는 사드의 충북 음성 배치를 결단코 반대한다’는 논평을 통해 “사드 레이더에서 발생하는 전자기파로 사드가 배치되는 지역에는 사람의 통행이 통제된다”며 “직접적인 통제지역이 아니라 하더라도 유해한 전자기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도당은 “안보의 실효성도 없고 최대무역국인 중국의 극심한 반발만 일으키는 사드의 배치를 반대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피해가 불 보듯 뻔한 사드의 음성 배치를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천 출신인 김종대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그동안 사드 체계 후보지로 거론된 대구·부산 등이 여당 유력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해당 지역에서 반대하면서 ‘폭탄 돌리기’ 하듯 미루다가 결국 힘없는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국회에서 국방위가 열리면 국방부를 상대로 사드체계 배치 계획과 후보지 등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사드체계의 충북 배치 여부는 국회 국방위원회가 열려야 정확한 내용이 파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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