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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용 제천시의원, 과수 화상병 총력 대응 촉구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5. 7.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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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용 제천시의원, 과수 화상병 총력 대응 촉구
3년간 소득분만 보상… 5년간 식재 못해
기사입력: 2015년07월24일 14시02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홍석용 제천시의원

 홍석용 충북 제천시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제천시의회 홍석용 의원이 백운면에서 발병된 과수 화상병에 대한 총력 대응을 촉구했다.

 24일 홍 의원은 제231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도와주십시오. 농민들은 서럽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죄 없는 농민들은 구제역으로 겨울을 힘겹게 버텼고, 이엽우피소가 뭔지도 모르고 백수오 모판을 갈아엎었다”며 “메르스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폭락했을 때도 그 피해를 겸허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농민들은 124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더 많은 생산비를 투입하고도 수확량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앞으로 농산물을 출하해도 자재비와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는 벼랑끝 상황에서 겨우 버티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번에는 세균성 과수 화상병이 발병해 평생을 바쳐 일궈온 소득원을 송두리째 없애야한다”며 “화상병은 농민들만의 일이 아니고, 그 피해는 지역경제 악화로 이어져 농민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피해농가에 대한 현실성 있는 보상과 대체과원 조성에 대한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해 달라”며 “정부 보상기준을 보면 피해보상은 3년간의 소득분만 해주고 5년간 과수나무를 식재할 수 없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소조항을 비롯한 폐원보상비 인상 등을 보완하는 건의문을 방제당국에 제출해줄 것과 대체과원 조성 확대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홍보를 강화해 백운사과 이미지를 지켜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국내에서 발병되는 농업관련 모든 병충해에 대한 신속하고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 구축과 정보전달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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