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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장 대타’ 제천시 1주년 시정성과 브리핑 어수선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5. 6. 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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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장 대타’ 제천시 1주년 시정성과 브리핑 어수선
이근규 시장 불참... 기자단 항의 빗발
기사입력: 2015년06월29일 15시16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29일 충북 제천시청 브리핑룸의 텅빈 발언대가 ‘민선6기 1주년 시정성과 브리핑’을 앞두고 주인공인 이근규 제천시장을 기다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 민선6기 1주년 시정성과 브리핑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렸지만 이근규 시장 대신 김진형 부시장이 마이크를 잡은 것을 두고 말들이 많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리기로 한 브리핑을 김 부시장이 대타로 나서자 시작 전부터 기자단의 항의가 이어졌고 많은 기자들은 불참으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자료로 배포해도 될 것을 시간을 허비하면서까지 브리핑 일정을 잡았으면 취임1주년 시정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인 만큼 이 시장이 직접 나섰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29일 충북 제천시 민선6기 1주년 시정성과 브리핑에 임박해 김진형 부시장(오른쪽 세번째)과 간부공직자 들이 등을 돌린 기자단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브리핑 서두에서 김 부시장은 “이 시장은 세명대의 하남분교 설치를 막기 위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일부개정안’ 처리와 ‘청풍호 30주년 사진전’ 개최 관련 브리핑을 대신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이 중앙의 폭 넓은 인맥을 활용 한다고 했는데, 성과는 있는지 행정전문가의 견해를 묻자 김 부시장은 “시장님에게 직접 물어봐야한다”면서 “미군 공여지 건도 큰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는데 시장님의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서 잘 되리라 생각된다. 기업유치는 오래 걸리는 사안이라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 나오리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인권위 결정과 관련한 금장학원에 대한 제천시의 대응방안에 김 부시장은 “금장학원은 며칠 전 인권위의 3차에 내부회의 결과 기관별로 어떤 일을 해 달라고 주문이 내려왔다”며 “내일(30일)부터 충북도와 공동으로 근거서류 있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해서 시정할 건 시정하고 조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29일 김진형 충북 제천시 부시장이 우여곡절 끝에 이근규 시장을 대신해 민선6기 1주년 시정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김 부시장은 제천·단양상공회의소 추진과 관련 “제천 경제인들이 희망하는데 꼭 관철하겠다”며 “충주상의에서 분리 승인을 안 해도 별도 추진하는 것은 법상으로 가능하다. 잘 풀리리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 시장이 직접 브리핑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김 부시장은 “오늘은 자료만 배포하고 중요한건 7월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시장이 다시 브리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부시장은 딱히 민선6기에 추진한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행정은 연속이다”고 얼버무렸다.

 김 부시장은 이 시장이 주창한 시민시장실 설치와 관련 “보건복지센터 입구 옛 제천문화예술위원회 사무실에 비예산사업으로 오늘내일 설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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