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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소규모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제언- 주영숙 의원 5분자유발언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5. 4. 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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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소규모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제언- 주영숙 의원 5분자유발언


주영숙 제천시의원주영숙 제천시의원

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의원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통해 동료의원님들에게 의견개진의 시간이 주어진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제천 시민 모두는 그동안 혁신도시 제천 건설을 위해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의지와 달리 점점 힘들어지는 나라경제와 그 여파로 인한 우리 지역의 경제여건도 좋지 않음을 온 몸으로 체감하게 되는 현실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경기가 회복되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조차 갖기 힘들 정도인 시대적 상황에 제천 시민을 대변하는 의원으로서 아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동료 의원여러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원대한 계획도 중요하지만 모든 경제활동의 근간이 되는 구멍가게를 비롯한 농촌경제 등과 같은 소규모경제활동 주체들에 대한 관심과 맞춤형 지원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제천시는 도농복합도시입니다. 산업의 발전에 따라 생산성 향상의 정도가 낮은 1차 산업인 농업의 비중은 눈에 띄게 저하되었습니다.

이에 쇠락해가는 농업을 되살리고자 농가들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해 체험장 및 체험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을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6차 산업이라는 신산업을 전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급한 마음에 남들의 성공사례만을 쫓아 시도한 결과 오히려 뼈아픈 실패를 초래한 사례도 왕왕 보았습니다.

물론 덕산면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인 ‘농촌공동체연구소’와 협동조합등 일부 우수 사례가 있습니다.

지역에 큰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시민들이 그것에 기대어 생활할 수는 없습니다.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형태의 소규모 경제활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1차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이와 연계된 6차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한방도시,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강화는 물론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구조를 새롭게 정비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동료 의원님들도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 지역의 특산품인 약초, 양채, 사과 등을 단순 작물 상품이나 1차 가공 제품으로 판매하는 것은 더 이상 경쟁의 의미가 없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가공 상품 개발, 유통망 확립, 지역 환경정비 학습체험장 등이 필수적으로 함께 이루어져야합니다.

또 그러한 일을 선도적으로 주도하는 소규모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지역의 특산품인 약초를 주원료로 해서 길경차, 황기차,두충차 등의 형태로 만들어 시판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그 발상과 노력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생산원산지인 우리 지역 제품의 소비와 판로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하고 생산성 향상과 소비 등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 대책에 특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누구보다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청사 내 어느 곳에 가도 커피와 녹차 메밀차 등은 비치 되어 있으나 한방엑스포를 했다고 말하기 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한방차가 비치되어 애용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간간히 타 시도에서 그 제품을 접해 본 분들도 아는 우리 지역 상품의 우수성을 어찌하여 가장 가까이 접해있는 우리들은 잘 모르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런 이유로 다음과 같은 세가지 사항을 제안합니다.

첫째, 이러한 우수한 제품 발굴을 통해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앞장 서서 지역에 입점한 대형마트 및 농협 마트 관광지에 우리 지역 생산품 및 물품에 대한 의무 매대 확보와 지역농산물 우선 의무 구매 등을 강력하게 제안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포장이나 안전이 문제라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 및 방안을 앞장서 함께 아이디어 제공을 해주시고 기술 및 자본을 해결할 수 있는 경로를 함께 고민해주는 것이 우리 시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같이 생각하고 해결해야 할 전문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제천시농업기술센터의 일자리창출과, 한방바이오과 등 우리 시에서도 신진농업기술, 사회적기업 창업 및 육성,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도모하기 전에 알아야 할 내용들을 함께 고민하며 지도해 주시고, 진행할 수 있는 담당 공무원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업무에 대한 이해 및 전문성, 해결능력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다각적인 업무 순환을 하는 것도 좋지만 연속성을 가지고 진행해야 하는 일이 대부분인 만큼 전문 담당 공무원 배치를 통해 민과 관이 함께 창조적인 상생의 길을 도모할 것을 제안합니다.

셋째, 단순히 농가의 주 소득원인 농산물의 생산성 향상, 창업 등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생산, 가공, 유통 마케팅 등 기술 선도 및 체험학습, 농가와 산지 일대의 관광 상품화를 통해 우리 지역만의 브랜드화와 공격적인 홍보가 절실히 필요함을 말씀드립니다.

어려운 지역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며 우직한 신념으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농촌이 잘살아가기 위한 귀농 귀촌인 유치 정책에 타시군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시는 더욱 경쟁력 있는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주셔서 도농복합도시로서 경제적인 성장으로 시민이 행복한 제천시를 만들어 주시기 바라며 모든 공직자들께서 창의적인 지혜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5. 4. 28. 228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 주영숙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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