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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사모, “의림지 겨울축제 꼭 해야”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4. 11. 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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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사모, “의림지 겨울축제 꼭 해야”
“2014년 1월 한 달만도 30억원 기대효과”
기사입력: 2014년11월25일 11시40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의림지 겨울축제

 25일 충북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의림지를 사랑하는 모임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의림지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김용갑·의사모)은 충북 제천시의 안전상을 이유로 동계민속대제전(겨울축제) 폐지방침과 관련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림지 동계민속대제전은 반드시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모는 “의림지 동계민속대제전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의림지를 널리 알리고 제천의 민속놀이를 시민에게 알림과 전국 관광객에게 알려 제천에 관광수입이 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겨울동안 움츠렸던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활력소로 발돋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행사가 십여 년 동안 지속돼 있었던바 제천시민의 자긍심을 위해서라도 폐지한다면 더욱더 안 될 것”이라며 “2014년 1월 한 달 동안에도 외지 관광객이 10만명 이상이 다녀간 때도 있었다. 효과로는 최소 30억원 이상의 기대효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사모는 “안전문제로 사업을 중단한다고 하지만 60년 이상을 우리 의사모가 관찰해 본 결과 얼음이 위험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연간 행사를 치러본 결과 얼음 두께가 15~50cm까지 얼음이 형성된바 안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예산이 많이 투여 되는 사업이라 우리 힘으로는 미약하지 않나 생각된다”고 답했다.

 4~5일의 본 행사 후에도 한 달여간 수익사업을 지속한 것에 대해 그 내역을 공개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한 번도 안했다. 지난 행사 자료를 준비했는데 단독으로 해봐야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와 정산을 해 봤다”고 답변했다.

 또한 의림지가 과도한 상업화로 시민들의 공어낚시와 얼음지치기 등 겨울철 놀이공간이 잠식당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시는 축제를 폐지하는 대신 읍·면·동별 500만원씩 총8500만원을 지원해 세시풍속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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