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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토토·프로토 도박피해 심각

시사터치

by 정홍철 2014. 11. 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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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토토·프로토 도박피해 심각
기사입력: 2014년11월14일 02시55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사설 스포츠토토 등 도박피해가 심각한 수준까지 치닫고 있다.

 경찰청이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스포츠토토 등 인터넷 도박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2285건을 수사해 3412명을 검거했으며 이중 101명을 구속했다.

 사이트 운영자는 435명이며 상습·고액 이용자는 무려 2977명에 달하고 있으며 유형별로는 스포츠토토가 2308명(6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지노 944명(28%), 경마·경정·경륜 160명(5%) 등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30대 중반인 A모씨(상업)는 사설토토를 접하고서 마이너스 통장까지 운용하면서 4000만원 정도를 탕진해 1억8000만원의 집을 팔아서 도박빚을 해결했다.

 그 뒤 한동안 정신을 차린 듯 했지만 취중에 토토를 즐기다 소지한 돈을 잃고서는 TV광고의 대부업체에 전화해서 수천만원대의 돈을 유통해서 모두 탕진했다. 그는 현재 대부업체의 돈을 갚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40대 B모씨(사업)는 연매출액이 10억원이 넘는 비교적 왕성한 사업가다. 사설 프로토를 처음 접할 때는 100만원 200만원으로 시작해 처음에는 재미를 봤지만 잠시 뿐이었다.

 자금이 융통되지 않자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700만원부터 많게는 1000만원 단위로 점점 커져만 갔고 빚은 쌓여 결국 가산을 탕진하고 패가망신했다.

 또한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도 사설토토 등이 수십만원대를 넘어서면서 까지 번지고 있어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학부모들의 세심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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