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조직개편 어떻게 추진되나(?) 노인장애인과 신설...평생학습과 폐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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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민선6기 충북 제천시가 추진 중인 조직개편안에 대한 시의회간담회가 21일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렸다. 설명에 나선 이근덕 자치행정과장은 조직개편 추진배경에 대해 “시민편의성 향상을 기하고 사무 분장에 있어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하고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로 행정체질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추진 방향에 대해 “현재 틀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을 방침이며 실무중심의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가 밝힌 개편안의 주요내용은 현행 ‘3국단 3관 25과 106팀’인 현행 조직을 ‘3국단 4관 25과 110팀’으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의 구상은 부시장직속인 3개의 담당관에 대외협력담당관을 포함, 4개 담당관으로 개편하며, 평생학습과를 비전홍보담당관실 안으로 통합하고, 사회복지과와 여성정책과의 업무 증가에 따라 노인장애인과를 신설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 현행 뉴새마을과를 시민참여과로 명칭을 변경하며, 생활경제과 역시 경제과로 바꿀 방침이다. ◆시의원들이 주요 질의 내용은? 설명을 들은 시의원들은 각각의 주문을 이어갔다. 김정문 의원은 “뉴새마을과를 폐지하고 시민참여과로 명칭을 변경한다는 구상은 새마을 관련 단체의 의견을 먼저 수렴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석용 의원은 “제천시 재정에 체납액이 늘고 있는 형편이다”며 “세정과에 관련 팀 신설로 세수 증대가 필요하다. 농업정책과 관련한 팀 신설도 검토할 대상이다”고 말했다. 또한 양순경 의원은 “평생학습과를 비전홍보담당관 산하로 통합하는 것은 평생학습도시인 제천시가 자칫 평생학습에 관한 관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꽃임 의원은 “현재 제천시의 교육사업 지원 계획이 대학에만 치중되는 경향이 짙다”며 “초·중·고교 지원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상귀 의원은 “시민참여과라는 명칭은 호칭상 문제가 있다”며 “시민희망과 또는 시민행복과, 시민과로의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덕희 의원은 “1개과가 최소 3개팀 이상이어야 하며 팀 인원은 4~5명이 되어야 팀워크가 제대로 맞는다”고 제언했다. ◆성명중 의장의 일침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성명중 의장은 현 시정을 포함한 조직개편안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성 의장은 “이번 조직개편에 이근규 시장의 시정철학이 가미 되었는가”라고 물으며 “조직개편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비전홍보담당관실 명칭을 그대로 두는 마당에 현재 시정에 있어 비전이 보이는 게 무엇이 있는가. 현 시정철학은 보이는 비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전홍보담당관실은 홍보교육담당관으로 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또 건축디자인과 소속인 도시재생팀을 지적하며 “한 팀에서 광고물단속과 도시디자인, 도시재생 업무를 동시에 수행한다”며 “다른 도시에서는 도시재생 예산을 따려고 혈안이 된 마당에 같은 부서 내에서라도 소신껏, 전략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조직은 일하는 조직으로 가야한다. 현 시정은 업무의 일관성에도 문제가 있다. 가령 마을회관, 경로당, 다목적회관 업무를 보더라도 새마을과와 경로복지팀으로 양분화돼 있어 혼돈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맺음말에서 “이제는 나가 싸워서 이기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애써 자리만 만들어 퍼즐 맞추듯이 꿰어 맞추는 조직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이근덕 과장은 “오늘 나온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좋은 조직으로 개편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가 진행 중인 조직개편안은 자체 직무진단과 의견 수렴을 통해 연말까지 확정되며 다음해 1월1일자로 적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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