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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문화원, 의림지 유산의 보존·활용 학술세미나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4. 9. 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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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문화원, 의림지 유산의 보존·활용 학술세미나
기사입력: 2014년09월19일 15시01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의림지 학술세미나

 제천문화원이 2회 의림지 유산의 보존과 활용 학술세미나를 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삼한시대의 대표적 수리시설인 ‘의림지 유산의 보존과 활용 학술세미나’가 열려 학술적 접근을 위한 토론마당이 제천문화원(원장 이광진) 주최로 열렸다.

 19일 충북 제천시 시민회관 3층 제천문화원 강의실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개회식과 주제발표, 종합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광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이어 2회째 의림지 학술세미나를 열게 됐다”며 “의림지는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가장 으뜸인 유산으로 소중하게 잘 지켜야 할 제천의 역사적 산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의림지는 한국의 3대 고대 수리시설 저수지 중 하나로 큰 가치에 비해 평가가 너무 소홀한 경향이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천 의림지가 지닌 가치와 점말동굴을 연계한 문화콘텐츠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농경문화적 세계관과 우륵에 대해 발표하는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제천문화원은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제 문화원이 융성해야할 가치가 있다. 의림지 못지않게 의병정신문화도 중요하다. 이 일을 제천문화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림지는 단순한 시민들의 것이 아니다. 단순히 제천의 지리적인 요소가 아니다. 우리 민족사의 역사요 시민들의 정신원류”라며 “단순히 보존하고 살리자는 것이 아니라 의림지가 가지고 있는 한민족의 가치와 부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김의숙 강원대 명예교수가 ‘농업유산 의림지와 민속제의의 가치’를 주제로 기조발표했고, 김종수 한국학중앙연구원이 ‘18~19세기 의림호 주변의 누정·사우문화’를 주제발표하고 강석근 동국대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계속해서 장장식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사가 ‘의림지와 점말동굴의 문화콘텐츠적 활용’을 발표하고 김양식 충북학연구소장이 토론에 나섰다.

 또한 서해숙 남도민속학회장이 ‘의림지 관련 설화에 반연된 제천민의 농경문화적 세계관’을 발표하고 최명환 외국어대 교수가 토론했다.

 마지막으로 류금열 향토사학자가 ‘의림지의 문화적 가치와 우륵’을 발표하고 김재호 안동대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창식 세명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참석자들의 종합토론이 열렸고 김의숙 교수의 강평으로 세미니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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