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 다솜학교-한겨레중고교 한마음 | ||
|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 한국폴리텍 다솜학교(학교장 이상덕)와 경기 안성시 한겨레중고등학교(학교장 곽종문)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됐다. 18일 다솜학교에서 열린 한마음 친선경기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로 구성된 다솜학교 학생들과 북한 이탈 주민 자녀로 구성된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축구와 농구 경기를 통해 서로의 우애를 다졌다. 먼저 축구 경기는 한겨레중고등학교가 이기고, 농구 경기는 다솜학교가 이겼지만 두 학교는 승부를 떠나 한국 사회에 함께 적응해 가는 친구들로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학교 학생들은 한마음 친선 경기 후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서로의 고향 등을 소개하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울러 중국에서 오랜 시간을 머무르다 입국한 탈북학생과 중국에서 중도입국한 다문화 학생들이 중국말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이색적이었다. 다솜학교 2학년 도응현(중국·전기과) 학생은 “북한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공을 찼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다음에는 우리가 직접 한겨레고등학교로 찾아가고 싶다”라는 희망도 밝혔다. 한겨레고등학교 3학년 박청강 학생은 “한국에 들어온 후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처음으로 만났는데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줘서 무척 고맙다”며 “정기적으로 함께 공을 차면서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두 학교는 지난 2월 상호업무협약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과 북한이탈 학생들의 교류를 시작했다. 정기적인 친선 스포츠 대회 및 축제 찬조 출연 등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사 연수에서는 교직 전문성에 대한 교류와 학생들의 직업능력 훈련 등도 협력할 예정이다. 한겨레고등학교는 통일부의 지원을 통해 한국 사회에 정착하려는 북한이탈 학생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한 인가 대안학교다. 다솜학교는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중도입국 중심의 다문화 학생들에게 전문기술을 가르치고 있는 대안학교다. 한국 사회의 정착을 지원하는 두 학교가 특색 있는 교육활동 교류를 통해 앞으로 양교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높이고 우애를 다지는 계기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제천은 천계에서 지상으로 하강한 신시(神市)” (0) | 2014.09.19 |
---|---|
제천문화원, 의림지 유산의 보존·활용 학술세미나 (0) | 2014.09.19 |
'오감만족' 신나게 즐기자…'제41회 LA한인축제' 오늘 개막 (0) | 2014.09.19 |
미국 스포캔시 자매도시협의회 제천시 방문 (0) | 2014.09.18 |
서울중구의회,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참석 제천방문 (0) | 2014.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