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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붕괴사고 폐기물매립장 국정감사 올린다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4. 8. 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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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붕괴사고 폐기물매립장 국정감사 올린다
이인영 의원, “환경부 해결 방식 문제 있다”
기사입력: 2014년08월19일 15시53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19일 이인영 국회의원(오른쪽)과 이근규 제천시장이 충북 제천시 왕암동 제천산단 폐기물매립장 현장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에어돔 붕괴사고로 지역은 물론 수도권 상수원의 현안문제로 부상해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충북 제천시 왕암동 산업폐기물매립장이 국정감사에서 다뤄져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오후 왕암동 매립장을 방문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국회의원(50·서울 구로구갑)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왕암동 매립장 문제를 다루기 위해 사전 조사 차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동행한 원주지방환경청장을 비롯한 환경부 관계자들에게 “현재 민간사업자와 벌이는 해결 방안 교섭은 결국 아무런 대책도 없다는 게 결론이다”며 “환경부가 접근하는 해결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법 개정이 추진되는 민간 사업자의 사후 예치금과 관련해서도 “문제는 이미 발생했는데 법 개정이 무슨 소용이냐”고 배석한 관계자를 질책했다.


 이 자리에서 이근규 제천시장은 “현재 추진하는 침출수 연계 처리는 하루 200톤씩 처리한다고 가정해도 무려 3년이 소요된다”며 “위탁처리 비용만 150억원이 소요된다”며 환경부의 연계처리 방침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냈다.


 이에 환경부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에 매립장 관련 예산 5억원을 신청한 상태로 아직 반영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매립장의 현안 문제는 물론 최초의 인허가 과정의 문제점 등을 샅샅이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8월2일 윤성규 환경부장관(가운데)이 충북 제천시 왕암동 제천산업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현장을 방문하고, 송광호 국회의원(제천시·단양군, 왼쪽)과 이근규 제천시장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폐기물매립장의 12만톤~20만톤으로 추정되는 침출수가 수도권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남한강 상류로 유입될 경우 큰 재앙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재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새누리당 송광호 국회의원(제천시·단양군)과 윤성규 환경부장관, 이근규 시장이 매립장 현장을 둘러보고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이때 윤 장관의 현장 방문은 국정감사를 앞둔 사전점검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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