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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물연대 집회 “대기업에 운송권 넘길 수 없다”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4. 8. 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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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물연대 집회 “대기업에 운송권 넘길 수 없다”
기사입력: 2014년08월20일 16시21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20일 충북 제천시 봉양읍에 소재한 오미아코리아 제천공장 화물연대 노조원 40여명이 집회에 나서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 봉양읍 오미아코리아 제천공장 화물연대 노조원 40여명이 집회에 나서 생산품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화물연대 노조원들은 제천공장으로 들어가는 화물차량 운전자에게 집회 동참을 부탁하고 있어 일부 화물차량은 물건을 싣지 않고 돌아가고 있다.


 집회 이유에 대해 화물연대충청강원지구 제천지회 오미아분회 관계자는 “회사 측이 최근 대기업인 동부익스프레스와 운송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제천지역 화물차주들과 운전기사들의 생명줄을 끊는 것과 같은 조치다”고 반발했다.


 이어 그는 “집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조합원은 오미아 생산품 운송에만 10년 이상 매달린 이들이다”며 “대기업 운송 참여는 제천지역 물류시장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파급 효과가 크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부터 페인트 재료로 사용하는 탄산칼슘을 생산하고 있다. 하루 평균 900톤의 탄산칼슘을 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화물연대 집회로 운송에 차질을 빚으며 하루 평균 160톤만 납품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천공장에는 별도의 저장공간이 없다”며 “화물연대 집회가 길어지면 생산 중단과 함께 탄산칼슘을 써야 하는 페인트업체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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