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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박승동 의원, 의병 묘지 관리비 지원 추진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4. 3. 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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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의병 묘지 관리비 지원 추진
기사입력: 2014년03월24일 11시38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제천시의회 박승동 의원

 박승동 충북 제천시의회 의원./아시아뉴스통신 DB


 의병의 고장 충북 제천시가 의병 묘지 관리비를 지원하는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지난 21일 입법 예고하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박승동 제천시의회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천시 의병 묘지 관리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벌초와 보수경비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제천 의병의 직계 또는 방계 자손(제천의병의 묘지를 실질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법인이나 단체 또는 개인 포함) 등 묘지 관리비(벌초 또는 보수 경비)를 지원을 신청하면 예산의 범위에서 벌초 경비는 연간 1회, 보수 경비는 1회에 한해 지원한다.


 이 조례안을 발의한 박승동 의원은 “구한말 일제로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 희생한 제천 의병의 묘지 관리비를 지원하고 의병의 숭고한 뜻을 제천시 차원에서 후세에 알리고 기리려는 취지로 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현재 홍사구 의병장 등 8위를 모신 ‘제천 순국선열 묘역’은 예산을 지원해 관리도 하고 제사도 올리지만, 나머지 의병장 묘소는 제천문화원에서 벌초만 해 주는 정도이고 제사는 자양영당에서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있다”며 “의병의 고장 제천이라는 말이 부끄러울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것은 조례를 제정한 후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현재 대략 파악한 바로는 여태 챙기지 못한 의병장 묘소 등이 30여 기 정도에 이를 것”이라며 “흩어져 있는 의병장 묘소를 돌보는 데 연간 2000∼3000만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개인이나 단체는 찬·반의견을 다음달 10일까지 제천시의회 팩스(043-641-4769)나 박승동 의원(641-4741), 이근하 자치행정정문위원(641-4762)에게 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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