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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갑오세 가보세, 을미적 을미적 거리다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5. 10. 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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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 ‘불통행정’이 하루라도 잠잠치 않고 들끓고 있어 시민들의 수심(愁心)이 깊다.

 

시 집행부가 소속 직원 5명과 시의원 2명, 기자 1명 등 모두 8명을 사법기관에 수사의뢰 한 초유의 사건은 ‘화룡정점’을 찍었다.

 

지난 4월에 진행된 심의서류를 5개월이 지난 9월에 회의도 참석치 않은 2명의 민간위원에게 ‘허위’로 받은 것이 시발점이다.

 

이로 인해 공직내부에서 조차 흔들림이 감지되고 집행부와 의회간 화합의 여지는 감지되지 않고 반목과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당장 다음달 3일부터의 갈등은 더욱 극명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11월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제234회 임시회가 열린다.

 

2016년도 주요업무계획보고와 시정질문 및 답변이 예정됐다.

 

이어 11월23일부터 12월21일까지 29일간 제235회 제2차 정례회가 잡혔다.

 

1년 중 가장 첨예한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펼쳐지고, 2016년도 살림살이의 근간인 본예산안과 201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다뤄진다.

 

어르고 달래도 시원찮을 판에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시정을 바라보는 ‘민심’을 시와 의회는 냉철히 간파해야 한다.

 

2016년(병신년·丙申年)은 민선6기 3년차며 총선과 맞물린 중요한 시기다.

 

갑오세(甲午歲) 가보세, 을미(乙未)적 을미적 거리다, 병신(丙申)이 되면 못가리.

<10월24일. 정홍철 기자>

제천시 제천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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