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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폐기 제천공대위 출범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1. 12. 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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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폐기 제천공동대책위원회가 29일 오후1시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범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기자회견은 공대위 출범선언과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 사퇴촉구, 참여단체 자유발언, 질문답변의 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기자회견문 이전 보도 참조)

축산단체의 한 관계자는 “제천지역 농ㆍ축산이 몰락한다. 대안도 대책도 없다. 한미FTA 철회를 요구한다. 비준 결의에 동참한 국회의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끝까지 동참해서 대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노동단체의 한 관계자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서 반대한다. 무효가 아니라 폐기해야 한다. 한미FTA날치기는 국민의 건강 주권을 포기한 것이기 때문에 폐기해야 한다. 송광호 국회의원 같이 민의를 저버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저버린 이명박 정권을 갈아치워야 한다. 이를 통해 보다 나은 평등한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역설하며 “시민의 입장에서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당단체의 한 관계자는 “한나라당 151명의 한미FTA를 날치기 처리했는데 원천무효를 주장한다. 지역위원회에서도 시민단체와 힘을 합칠 것이다. 끝까지 같이 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또 다른 정당관계자는 “한미FTA를 못 막아서 민생이 어렵게 된 것에 미안하게 생각한다. 제도적 체계조차도 잘못하면 망가트릴 것을 막아내야 한다. 전면 폐기해야 하고 12가지 독소조항에 대해 점검하고 국민의 뜻을 물어야 한다. 연석 공개회의를 통해 반드시 막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교계의 관계자는 “국가는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해 줘야 할 책임이 있다. 한미FTA는 인간다운 삶을 말살하기 위한 정책이다. 서민들은 피땀 흘려 열심히 살아가며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국민을 무시하고 부자만을 위한 한미FTA를 통과 시켰다. 폐기시켜야할 악법이다. 서민 노동자 국민을 생각한다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원천무효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지역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과 관련해서는 “18대 총선후보 당시 ‘한미FTA를 반대한다. 비록 당론이라도 의원직을 걸고서라도 반대하겠다’고 선거방송에서 말했다.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송 의원의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기자단과의 질문답변에서 “송광호 의원이 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반대하다가 왜 찬성으로 돌아섰나?’라는 질문에 ‘농업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서 찬성했다’고 답했는데 이에 대한 재반론은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농민단체의 관계자는 “농업에 대한 보전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 대책이 없다. 아직 중앙정부가 확실히 밝힌 정책이 없다”라며 “지금의 약속들은 암 환자에게 진통제 주사 한방 주는 것에 불과하다. 구조조정을 강요하는 것일뿐”이라고 답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은 이농촉구이다. 농업을 포기하고 축산을 포기하라는 것이 정부의 안이다”라고 주장했다. /정홍철 jc11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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