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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의원 “FTA, 충북도민은 반대 안할 것”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1. 11. 2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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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한나라당 송광호(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은 23일 "충북도와 이시종 충북지사는 한·미 FTA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충북도민 대다수는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전날 한나라당이 한·미 FTA비준안을 강행처리할 때 찬성표를 던졌던 송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 지역구인 제천·단양지역 주민들만 보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20일 "ISD(투자자 국가소송제도)는 재협상해야 한다. 농축산 분야의 피해구제대책, 대형마트·SSM 진출에 따른 전통시장·중소상인 보호대책 등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입장 발표문을 냈고, 이 지사는 21일 '민주당 최고위원·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FTA로 이익을 보는 계층으로부터 별도로 세금을 걷어 손해보는 계층에 지원해야 마땅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최근까지도 FTA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다 찬성으로 돌아선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그는 "그땐 농업인이나 소상공인들에 대한 피해예방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하지만 정부가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업과 과수산업 등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전은 모험을 수반한다. 모험없는 발전, 도전없는 발전은 없다"며 이번 기회에 산업전반에 걸쳐 체질개선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내년 4·11총선에서 '물갈이 바람'이 일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물갈이는 군부독재 시절 나온 용어라서 지금은 어울리지 않는다. 이번 공천은 당선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믿는다. 공천권은 다수의 유권자로부터 선택을 받는 사람이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엄태영 전 제천시장과의 공천권 경쟁 구도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표했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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