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 제천시장 ‘영화제사무국 제천이전’ 말잔치 “5월 제천시 이전하겠다→예산확보 후 단계별 이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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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을 지난 5월 안으로 제천시로 이전하겠다는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의 공언(公言)이 말잔치로 전락했다. 관련 조례를 어기고 서울에 소재한 제천영화제 사무국이 제천으로 이전돼 전문인재양성과 지역사회와의 소통강화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26일 열린 영화제 평가보고회에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을 제천에 둔다. 담당부서와 공간을 점검 중이다. 집행위원장 등 핵심인력들이 제천에서 상근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지난 4월10일 청풍호벚꽃축제 개막식 환영사에서 “허진호 제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깊은 이야기를 했다”며 “5월 안에 사무국을 제천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시장의 일련의 공언은 말잔치로 전락하고 말았다. 5월이 지나 어느덧 6월도 10여일을 남겨두고 있지만 제천영화제 서울사무국의 제천이전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이달 초 제천사무국은 신규 채용된 계약직 2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청전동 영상미디어센터 3층에 20m² 규모로 살림을 차린 제천사무국은 ▶찾아가는 상영회·콘서트 ▶의림지 무대공연 기획 ▶제천시 협찬업체 기획 ▶영화제 홍보·연중프로그램 기획 등을 맡고 있다.
제천영화제 서울사무국은 관행적으로 내달 제천시 화산동 야외음악당 임시사무국으로 옮겨 영화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제천에 상주하면서 행사를 추진한다. 이 시장의 “5월부터 영화제 추진의 축을 제천에 두겠다”는 공언이 실언으로 전락된 것은 제천영화제측과 사전 충분한 협의 없는 섣부른 발표였다는 지적이다. 12명의 서울사무국 직원들이 제천 이전에 난색을 표명하는 처지라 사전 충분한 협의가 없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오는 23일 이 시장을 상대로 제천영화제 사무국의 이전 추진현황에 대해 시정질문에 나설 예정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사무처와 서울사무처를 두고 있으며 부산영화제는 부산사무국과 서울사무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부천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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