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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태]세명대 청소아줌마의 쪽지 ‘가슴 뭉클’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5. 6. 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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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태]세명대 청소아줌마의 쪽지 ‘가슴 뭉클’
“정말 울뻔 했습니다. 어머니 저도 사랑합니다♡” 등 학생 답글 이어져
기사입력: 2015년06월18일 15시54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메르스사태

 18일 세명대학교 공학관에 ‘청소아줌마 쪽지’가 붙어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가 확산일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의 한 ‘청소아줌마’가 방학을 앞두고 전국으로 흩어질 학생들을 향해 쪽지를 붙여 애잔함을 전해주고 있다.

 18일 세명대 공학관 여러 곳에 나붙은 ‘청소아줌마 쪽지’에는 “전자과 학생 여러분 고마웠읍니다. 매르스 유의하시고 방학 즐겁게 보내고 오셔요. 깨끗하개 청소 놓고 기다리겠읍니다. 학생 여러분 사랑합니다. 청소아줌마”라고 적혀있다.

 여기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등 학생들의 많은 답글이 이어졌다.

 18일 세명대학교 공학관에 ‘청소아줌마 쪽지’가 붙어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11학번 이황규’라는 학생은 “한 학기 동안 항상 저희를 위해서 고생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다른 학생은 “정말 울뻔 했습니다. 어머니 저도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어머님 청소하시느라 고생많으셨고요. 이제 쓰레기를 잘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세명대는 오는 22일 방학에 들어가 오는 8월31일 개강한다.

 18일 세명대학교 공학관에 ‘청소아줌마 쪽지’가 붙어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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