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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용, “정보 사각지=복지 사각지”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4. 11. 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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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용, “정보 사각지=복지 사각지”
소통‧공감 행정위한 제천시 홍보전략은?
기사입력: 2014년11월11일 00시43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홍석용

 홍석용 제천시의원(가운데)이 시정질문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제천시의회)

 

 초선의원인 충북 제천시의회 홍석용 의원은 첫 시정질문에 나서 자신의 전문분야이기도 한 제천시의 홍보 전략을 짚으며 대안제시에 나섰다.

 10일 오후 222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2차본회의 시정질문에 나선 홍 의원은 권석규 부시장에게 ‘소통‧공감 행정 구현을 위한 제천시 홍보전략’을 물었다.

 먼저 홍 의원은 “우리사회는 사람과 사회적 목적이 자본보다 우선하는 사회적 경제 영역의 활성화가 저성장, 고령화 사회에서 매우 의미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며 “올바른 정보와 새로운 정보가 시민 전체에게 공평하게 전달되지 않음으로 인해 단체와 단체, 개인과 개인의 편견과 갈등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계층간 갈등에서 이념대립과 세대간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은 자연스러운 정보교환을 통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화려한 구호보다는 현실적으로 사람과 사회적 목적이 우선하는 소통과 공감의 실천적과제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충질의에 나선 홍 의원은 “관외 홍보예산을 제외하고 시민들에게 시책을 홍보하는 현수막과 전단지, 스티커 등에 소요되는 4억8000만원은 적은 예산이 아니다”며 “많은 예산이 시책 홍보에 사용되고 있는데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이에 권 부시장은 “최대한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홍 의원은 “1억4900만원을 들이는 ‘푸른제천’ 시정소식지가 월 1만5000부 발행하는데 시민들에게 시책이나 행사, 축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물었다.

 이에 권 부시장은 “푸른제천 홍보하지만 역시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편집을 민간위원들이 하고 있다. 소식지를 접하시는 부분대로 우리 생각처럼 덜 보는 것 같다”고 답했다.

 곧이어 홍 의원은 “11월 배부표를 보면 봉양읍 3000여 세대의 배부총량이 400부 밖에 안 된다”며 “충분히 시정 홍보지를 활용해서 홍보할 수 있는데 전달되지 않으니 길거리 현수막을 선호해서 거는 것 같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권 부시장은 “푸른제천은 읍‧면지역은 동지역보다 적게 배부가 된다”며 “전체 1만5000부 중 읍면 지역은 24% 밖에 안 된다. 청주 33%를 배부하는데 전체 28만부 발행한다. 발행하면서 읍‧면지역과 동지역을 조정해서 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홍 의원은 사회복지와 관련한 정보전달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홍 의원은 “건강‧생명‧재산보호를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사업이 있다”며 “정보 사각지대가 곧 복지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며 각종 사회복지서비스와 지식창출지원사업, 생활협동사업, 농촌마을사업 등 주민들에게 적극 알려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홍 의원은 “시책 홍보 할 때 홍보전단 리플릿 어마한 양이 필요하다. 읍면동사무소 각종 공청회에 대중이 집결할 때 배부하기 때문에 폭넓게 전달되지는 않고 있다”며 “시정반영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통합 홍보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 부시장은 “몰라서 못 오는 시민이 상당수 있다”며 “최대한 많이 알리려고 리플릿 팸플릿 현수막, 시에서 노력이 부족한지 시민들 관심이 부족한지 소외계층이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정보를 통해서 학습을 해야 하고, 학습한 지식을 가지고 도전해야 변화가 이뤄진다”며 “시대적 변화에 걸맞은 정보전달을 위해 ‘마을미디어센터’ 지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그는 “지금 서울시 대부분 지자체는 마을미디어센터 지원으로 마을신문과 미디어를 통해 마을소식과 시정소식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마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시민이 마을미디어를 만들고, 거기에 시책홍보를 아웃소싱하고 있다”고 마을신문과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체계를 소개했다.

 이에 권 부시장은 “읍면동별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을미디어 참여에 근본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일시에 실시 할 수는 없고, 선도적으로 주민들이 주축이 돼서 한번 해 보겠다하면 적극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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