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주민들 2캠퍼스 추진에 ‘뿔났다’ | ||
|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 인근에서 원룸과 상가를 운영하는 주민 30여명이 세명대의 하남시 2캠퍼스 추진에 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세명대 2캠퍼스 추진과 관련해 시민들이 직접 나서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오전 세명대 후문 앞에 집결한 주민들은 ‘세명대 하남분교 설립 결사반대’ 라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과 어깨띠를 두르고 30여분간 농성을 이어갔다. 농성에 참가한 시민 박모씨(62)는 “세명대가 제천시 인구의 10%를 차지하지만 실제 지역 내 경제활동 영역은 30% 이상을 차지한다”며 “평생 모은 돈으로 대학 앞에 정착한 입장에서 대학 이전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은 “대학 이전이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두고 제천시나 시민단체 등은 정작 입을 다물고 있다. 답답한 심정에서 항의농성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민 항의가 계속되자 현장을 찾은 대학의 한 관계자는 “대학 측의 입장도 듣지 않고 항의 농성을 벌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들을 만류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대학 이전 여부를 묻는 주민들 질문에 “학교 측에서는 ‘간다 안간다’에 대해 한마디도 이야기 한 적이 없다”며 “단지 학교가 살기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여러 이야기가 나온 것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대학 이전과 관련한 보도는 언론의 장난이다. 학교 이전 소식을 다룬 언론에 대해 법적인 대응 방침을 세우기도 했으나 일을 크게 만들지 않기 위해 접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민대표단은 대학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고 학교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간담회 자리에서 학교측은 2캠퍼스 추진과 관련한 과정을 주민들에게 ‘검토 중’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근규, “대통합 위해 고소·고발 내려놓겠다” (0) | 2014.10.08 |
---|---|
제천시 지역출신 인재육성 방향은(?) (0) | 2014.10.08 |
이근규 제천시장, 취임100일 멍석좌담회 (0) | 2014.10.06 |
제천시 A고교-학운위장 ‘내부거래’ 논란 (0) | 2014.10.02 |
제천클럽 파랑새, ‘꿈·행복 메신저’ 창립10주년 (0) | 2014.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