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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의병고장에 친일파 반야월기념관 안돼” “대한민국 건국의 모태가 된 곳에 있을 수 없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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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은 “의병의 고장 제천, 대한민국 건국의 모태가 된 곳에 친일파 반야월기념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장을 확고히 밝혔다. 이 시장은 27일 오전 을미의병 항쟁의 모태가 된 봉양읍 공전리 자양영당에서 초헌관으로 고유제를 올린 후 가진 ‘자양영당유림 및 의병유족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간담회 격려사에서 먼저 이 시장은 “제천시의 새로운 변화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제천은 구한말 쓰러져가던 민족적 자존심을 바로 세운 곳”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을미의병은 단순히 제천에서 일어난 의병운동의 차원을 넘어 항일운동사의 매우 중요한 족적을 가지고 있다”며 “을미의병 투쟁은 두 가지 양대축인 무력투쟁과 항일외교노선이 있었다. 대한민국 건국의 모태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 시장은 “너무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 박달재에 친일했던 행적의 문제가 되서 그분의 고향에서 조차 기념관이나 다른 것들이 만들어 지지 못했는데 제천에서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제천출신이라는 것을 말하기조차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농민이 백성이 삽, 곡괭이, 낫, 지게작대기을 들고 나서서 맞섰던 정신이 살아 있는 제천에서 어떻게 친일파의 기념관이 세워질 수 있는가. 상상도 못하는 일이다”며 “정책적으로 옳으냐 그르냐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라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곧이어 “정신이 살아있지 않고, 정의가 살아있지 않고 기준과 원칙이 정확히 없다면 제천은 무너지는 것이다”라고 말하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또한 이 시장은 “저에게 시장이란 과분한 직책을 주신 시민들의 명령이 있다”면서 “역사를 바로 잡고, 시대정신을 바로 세우고, 민심을 존귀하게 받드는 시로 바꿔 달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반야월선생 기념관 건립사업은 제천시가 지난해 12월 착공, 2014년까지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박달재 정상부인 백운면 평동리 705번지 일원 1650㎡의 부지에 200㎡의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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