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천시 A마트 통닭에서 ‘파리유충’ 발견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4. 7. 6. 09:47

본문

제천시 A마트 통닭에서 ‘파리유충’ 발견
구입 4팩중 3팩서 발견...보건당국 조사 착수
기사입력: 2014년07월05일 23시09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양념치킨 이물질

  4일 충북 제천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치킨에서 파리유충으로 추정되는 이물질(파란선 안)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양념닭류에서 파리유충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정모씨(51·단양군)씨는 4일 오후 2시쯤 A마트 음식코너에서 판매한 양념 닭구이를 구입한 후 비닐랩을 뜯지 않은 상태에서 4~5시간 뒤 먹으려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포장된 비닐 안으로 아주 작고 하얀 형태의 이물질이 촘촘히 맺혀 있었고 다른 팩의 닭다리에도 비슷한 물체가 붙어 있었다.


 심지어 돋보기로 들여다보니 일부는 기어 다니기도 했다. 같은 물질은 정씨와 일행이 구입한 4팩 중 3팩에서 발견돼 충격을 던져줬다.


 정씨는 “마트 측에서 ‘냉장보관하면 데워먹어도 되고, 냉장고에 보관 하지 않아도 되고, 식어도 그냥 먹어도 된다’고 했기 때문에 구입한 후 시원한 곳에 보관했다”고 말했다.


 정씨 등 일행은 해당 이물질을 보고 혐오감에 구토 증세까지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4일 충북 제천시 A마트에서 정씨 일행이 구입한 통닭 4팩./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대형마트 측은 “해당 닭구이는 직접 조리한 것으로 양념된 생닭을 150℃ 오븐에 한시간 동안 구운 뒤 미지근한 상태까지 식힌 후 포장했다”며 “고객에게 사과는 했지만 과실 책임은 다퉈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A마트 관계자는 “원재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다”며 “포장 과정이나 구매한 이후문제가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해당 소비자의 신고에 따라 5일 낮 증거 확보에 나섰으며 이물질의 발생 경위와 해당업체의 조리와 유통과정, 위생상태 등을 확인하고 과실이 발견되면 A마트에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