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어법 제정을 촉구한다” 17회 6·3농아인의날 기념식 및 충북농아인 체육대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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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한국 수어법 제정을 촉구한다”를 대회주제로 ‘17회 6·3농아인의날 기념식’ 및 ‘충북농아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28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렸다. (사)한국농아인협회 충북협회(회장 이재만)가 주최하고 (사)충북농아인협회 제천시지부(지부장 유미정)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이재호씨(농인)의 사회와 김나형씨(청인)의 음성통역으로 기념식이 열렸다. 1부 기념식에서 ‘농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향하여’를 주제로 동영상이 상영됐고, 농인의 사회참여확대와 권리증진을 위한 ‘충북 농아인 결의문’이 이종환·이은경씨에 의해 낭독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농인들의 권익신장과 한국 수어법 제정을 위해 도울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변승일 한국농아인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청각장애인이 가장 원하는 것은 한국 수어가 한국어와 동일한 자격을 갖추는 것이다. 또 올해에 한국수어법이 꼭 제정되는 것”이라며 “한국수어법을 바탕으로 수어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시책들이 개발됐으면 좋겠다”고 열띤 수어로 강조했다. 이어 표창은 ▶도지사 표창 정광욱 ▶제천시장 표창 주현숙, 송은자 ▶충북농아인협회장 표창 김일출, 이재호 ▶올해의 농인상 원예식, 최철규 ▶감사패 황수경, 충북장애인체육회, 김관성(제천시니어클럽 관장) ▶공로패 심규화(수화동아리 손짓사랑) ▶농자녀 장학금 이성은(제천 의림여중2년), 박만순(제천 상고2년) ▶보청기 황형수, 이남신씨가 각각 수상했다.
2부 한마음 체육대회는 게이트볼과 탁구, 배드민턴, 전자다트, 줄다리기, 릴레이경기가 펼쳐졌다. 화합의 장 공연은 수화교실 수강생 수화공연, 버블 매직 마임쇼, 다문화가족 전통 춤 공연 등이 무대에 올려졌다. 이와 함께 체육관 복도에 제천시지부 닥종이 공예와 샘물교육정보 영상전화기가 홍보·전시됐다. 제천산업고 네일아트와 대원대 건강관리과 스포츠마사지, 다문화 의상체험행사가 함께 펼쳐졌으며 시니어클럽의 한올과 할매손 맛손 판매행사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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