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충주시장, 사퇴의향서 시의회 제출

이종배 충주시장, 사퇴의향서 시의회 제출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위해...퇴임식 4월1일

기사입력 : 2014년03월21일 19시00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19일 이종배 충북 충주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7·30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한 이종배 충북 충주시장이 21일 시장직 사퇴의향서를 충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 큰 충주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며 “이번주 안으로 시회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7·30 보궐선거는 같은 당 윤진식 국회의원이 충북지사를 출마하면서 “이 시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결정하면 의원직 사퇴하겠다”는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이 사퇴서를 제출하자 민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고 “윤 의원과 이 시장이 약속이나 한 듯 연이어 기자회견을 한 지 이틀 만에 이 시장이 사퇴한 것은 뒷맛이 씁쓸하다”며 “유권자로부터 위임받은 공직을 사퇴하는 것이 두 사람 간에 이루어진 부당거래의 이행조건으로 이용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정작 가장 중요한 충주시민과 맺은 신성한 계약은 신경도 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의 퇴임식은 다음달 1일 충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