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학교폭력 ‘삥뜯기’ 초비상
초등~고등 연결고리 심각성... 혹시 내자녀는?
(오마이제천단양=정홍철 기자) 제천지역의 학교폭력 및 금품갈취 일명 ‘삥뜯기’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연결고리가 형성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조사에 나서는 등 교육계가 초비상이다.
27일 오마이제천단양이 취재한 결과 6개교에 가해학생 11명과 피해학생 27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조사진행에 따라 더욱 늘어날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피해학생 1인당 금액은 수천원부터 많게는 20~30만원으로 빼앗거나 빌리고 갚지 않는 방법, 고가의 옷 등을 빌렸지만 돌려주지 않는 수법 등이다.
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현황은 ▲대제중(가해가 2명, 피해자 15명) ▲동중(2명, 1명) ▲내토중(1명, 6명) ▲백운중(1명·전학생) ▲원주태장중(1명·전학생) ▲진천은여울중(1명·전학생) 등이다.
초등학교 친구들인 가해학생은 3학년이며 피해학생은 중1~2학년 하급생들이다.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시에도 이들의 연결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교육·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는 30일 해당 학교 연합으로 공동학폭위가 열릴 예정이다.
제천교육청 관계자는 “피해규모와 사례 등 경찰조사가 학교별로 진행되고 있다”며 “스쿨폴리스와 연계해 학업에 지장 없도록 선도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4회 이상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발생시 학폭처리 매얼에 따라 처리하도록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충북도내 피해사례 신고는 현재 제천지역 외에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 시민은 “초등학교 때부터 나쁜 습관이 고등학교 까지 연결고리가 이어져 범죄행위로 까지 확산될 수 있다”며 “혹시 내 자녀는 피해를 입지 않았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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