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얼빠진 제천의병 후예들

[기자수첩] 얼빠진 제천의병 후예들

“의암 류인석 선생... 성 갈아치우는 결례 없어야”

2009년 제천문화원이 펴낸 <국역 의암집(류인석 저, 독립기념관 편역> 표지.

최근 의병장 의암 류인석(柳麟錫·1842∼1915) 선생의 의복이 문화재로 등록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여러 차례 지적된바 있는 의암 선생의 성 ‘류’를 ‘유’로 바꿔 표기하는 결례가 범람하고 있다.

선생의 묘역이 자리한 강원 춘천시 남면 ‘의암류인석유적지’에는 전시관과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곳은 ‘류인석’으로 선생의 성명을 원래대로 정확하게 표기하며 업적을 선양하고 있다.

맞춤법이니 두음법칙이니 운운하는 것은 1842년에 출생한 역사적 인물에 적용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

선생의 성명을 잘못 칭하는 것은 업적을 선양하기 보다는 폄훼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부터라도 의암선생의 성명은 정확하게 표기해 사람의 성을 갈아치우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오마이제천단양 정홍철 기자

제천시 보도자료, 류인석(O) 유인석(X)

의암류인석유적지 내 의암 선생의 흉상과 홈페이지.

의암류인석샌생 유적지 현충시설지정서 등.

의암 류인석 선생 바르게 표기한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