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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위안부 사과 요구 "창피하다"…일왕 '천왕폐하'라 지칭

시사터치

by 정홍철 2015. 8. 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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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위안부 사과 요구 "창피하다"…일왕 '천왕폐하'라 지칭
기사입력: 2015년08월05일 09시56분
(아시아뉴스통신=신항섭 기자)
 박근령씨 인터뷰 모습.(사진출처=니코니코 영상 캡쳐)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씨가 일본 사이트 니코니코에서 방영된 인터뷰로 물의를 빚고 있다.

 박 씨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자꾸 사과를 요청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창피한 일이란 말과 일왕을 천황폐하라 지칭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에서 방영된 인터뷰에서 박근령씨는 "우리가 위안부 여사님들을 더 잘 챙기지 않고 계속해서 일본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간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하는 말만 주로 언론에 나갔으므로 그런 뉴스 뿐이다"며 "대부분의 한국 국민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한국을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박 씨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한국 외교부가 문제 삼는 것에 대해 "내정 간섭이다. 혈손이 어떻게 부모를 자신의 선조를 참배하지 않겠는가"고 반문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박 씨는 자신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사망했지만, 자신이 그의 유족이 묘소를 참배하는 것을 비난 할 수 없는 예를 들기도 했다.

 이외에도 박근령씨는 일왕을 '천왕폐하'라고 일본어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다.

 박 씨는 "왜 전두환 전 대통령 각하 내외분께서 천황폐하를 그렇게 알현 하신 것에 대해서 말을 안 하고 있느냐"며 "과거문제를 가지고 자꾸 갈등을 빚는 것은 국가적으로 참 창피한 노릇이다"며 한국의 태도를 비판했다.

 박 씨는 한국의 근대화나 한센병 퇴치에 일본이 큰 도움을 줬다는 강조와 함께 이런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표명했다.

 특히 한ㆍ미ㆍ일 군사동맹 관계에 대해서도 "일본과 한국의 군사동맹을 방하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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