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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제천시장...“누가 우리 시장님 좀 말려줘요”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5. 4. 1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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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제천시장

 

 

“누가 우리 시장님 좀 말려줘요”

 

10일 오후 7시부터 청풍면 문화마을에서 열린 청풍호 벚꽃축제 개막식에서 행사의 성격에 맞지 않는 많은 말들을 쏟아내는 이근규 제천시장에 대한 힐난이다.

 

개막선언에 이어 환영사에 나선 이 시장은 가장 먼저 환영의 뜻을 밝히고 대학생들로 결성된 관광도시 서포터즈 50명을 소개했다.

 

이어 야시장에 부스로 참여한 청풍면 직능단체명과 청풍면 소재 18개 식당명을 하나씩 열거하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또한 앞서 내빈소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합뉴스>의 송현승 사장을 “덕산면이 고향인 최고의 언론인”으로 소개했다.

 

현경석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무보수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제천시가)밥값과 커피값도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회자인 원미란 사무처장은 “어머니는 청풍면이 고향이고, (금성면) 동막리 출생으로 성명중 시의장의 후배다. 란 스튜디오에 근무했고 만학도로 대원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세명대학교에 입학했다” 등 일련의 경력을 열거하면서 “고향에서 봉사를 시작했다”며 박수를 유도했다.

 

또한 이 시장은 “내년 벚꽃축제는 야시장을 열지 않겠다”와 “영화제 사무국을 제천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언을 쏟아냈다.

 

개막식을 지켜본 한 시민은 “벚꽃축제가 관광객을 상대로 한 행사라면 성격에 부합되는 인사를 해야 한다”며 “외지의 손님과 함께 참석했는데 낯이 뜨거웠다. 할 얘기 못할 얘기도 구분하지 못하는 우리 시장님 좀 누가 말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시장의 환영사는 11분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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