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부결 죄송하게 생각"... 野 "어처구니 없는 사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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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이지은B 기자)
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이어 "어제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으로써 국민적 비난이 비등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바로 발언권을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넘겼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송광호의원은 검찰에 잦은 출석해서 수사를 받아왔고 언제라도 경찰의 소환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라며 "더욱 성실하게 수사에 응하면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데에 적극 협조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관훈토론회 초청토론에서도 "불체포특권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차원에서 우리 스스로 법이 바뀌기 전에라도 실천하겠다"라면서 "방탄국회는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었다. 또한 3일 본회의 직후 김 대표는 "당 의원 각자가 판단한 문제에 대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히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김 대표가 이같이 짧게 발언한 것은 제식구 감싸기, 특권지키기 방탄국회 등 비난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3일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표결에 참여한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찬성표를 던졌던 것을 감안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대부분 체포동의안에 반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얘기해온 특권 내려놓기, 정당혁신은 다 어디로 갔나"라면서 "청와대가 늘 주장해 왔던 원칙은 또 어디로 실종된 것인가. 국민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158석의 집권 여당의 오만이 어느 정도인지 여실히 보여준 어처구니 없는 사태"라고 비난했다. 한편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고 철도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적의원 223명 중 찬성 73표, 반대 118표, 기권 8표, 무효 24표로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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