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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초선의원의 첫 급여공개 화제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4. 8. 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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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초선의원의 첫 급여공개 화제
실수령액 256만6260원...누리꾼 “밥은 내가 사 줄게”
기사입력: 2014년08월11일 17시26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시의원 급여명세

 지난 9일 충북 제천시의회 홍석용 의원이 공개한 급여명세표.(사진제공=홍석용 카카오스토리)



 충북 제천시의회의 한 초선의원이 의회 입성 후 첫 수령한 급여내역과 살림살이 내역을 본인의 SNS를 통해 지난 9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홍석용 의원(45)으로 지난 7월분 보수 합계는 285만원으로 의정활동비 110만원과 월정수당 175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급여 실수령액은 256만6260원으로, 이는 건강보험료와 기타공제비, 소득세 등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이다.


 여기에 생활비 지출총액 5861만606원의 내역도 공개했다. ▶차량유지비 63만3000원 ▶식대비 77만9120원 ▶품위유지비 41만8000원 ▶보험료 170만6376원(4인가족) ▶통신비 28만3430원 ▶주거공과금 15만2100원 ▶부모님요양급여·생활비 71만7580원 ▶각종단체기부금 22만원 ▶모임회비 49만5000원 ▶현금사용잡비 45만7000원 등으로 적자가 329만5346원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두 자녀의 교육비는 포함하지 않다.


 홍 의원은 급여를 공개하며 “많고 적음을 떠나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의정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하게 됐다”며 “전직 선배 의원님들의 자문을 얻고 사업할 때 씀씀이를 버려야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 누리꾼은 “아구야... 가을에 쌀이라도 한 말 보내줘야겠다”고 답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나 밥 못 사주겠다”와 “앞으로 밥은 내가 사 줄게”라는 답글을 속속 달았다.


 이어 다른 누리꾼은 “기초의원의 급여내역 공개라는 것을 최초로 시도하신 의원님의 결단에 큰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다”며 “항상 변화와 도전을 꾀하시는 의원님의 모습 정말 본 받고싶다”고 격려의 답글을 달았다.


 한편 그간 매년 이뤄지던 지방의원 의정비 결정 주기가 지난 6·4 지방선거 이후부터는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것으로 바뀐다.


 개정안은 그간 매년 개최되던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4년에 한 번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 새로운 의원이 선출된 뒤 열도록 했으며, 이때 결정된 의정비를 다음 선거 때까지 4년간 적용하도록 했다.


 제천시의회의 연간 의정비는 3420만원으로 지난 2009년 이후 동결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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