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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국에 제천시고위공직자 ‘술판’ 물의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4. 5. 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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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국에 제천시고위공직자 ‘술판’ 물의
세월호참사 시장권한대행 전환 이튿날

기사입력: 2014년05월16일 15시30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충북 제천시청사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세월호 참사로 애도분위기 속에서 실종자 수색 등 사태수습이 한창이며 시장의 직무가 정지돼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한 비상상황에서 고위공직자 등이 술판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다.


 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30분쯤부터 충북 제천시 A국장과 다수의 과장 등 10여명은 청전동 소재 한우전문점에서 2시간여 동안 술판을 벌였다.


 앞서 12일 최명현 제천시장은 재선에 도전하며 시장직무가 정지돼 권석규 부시장의 권한대행체제로 돌입했다. 시장이 자리를 비운 이튿날 술판이 벌어진 것이다.


 세월호 참사와 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체제로 돌입한 비상시국에 모범을 보이고 자중해야 할 고위공직자 등이 부적절한 처신이란 지적이다.


 이날 모임을 주관했던 A국장은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저녁을 먹으면서 술을 마신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1일 안전행정부가 전국 시·도에 ‘고강도 감사’를 실시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황이다. 정부가 공직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개조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총리실과 안행부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감찰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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