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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현 제천시장의 꼼수는 뭘까(?)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4. 4. 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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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현 제천시장의 꼼수는 뭘까(?)
“출판기념회 공무원 얼씬 마라”...“행정공백 최소화” 골프회동 물의
기사입력: 2014년04월08일 23시09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7일 오전 7시50분쯤 최명현 충북 제천시장 관용차와 공무원을 대동해 화산동 주민들의 야유회 출발에 앞서 인사를 나눴다. 버스에 올라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최 시장이 버스에서 내려오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기자수첩] 차기 충북 제천시장으로 유력시 되는 최명현 현 제천시장의 출전은 언제일까. 꼼수는 뭘까. 세간의 관심거리로 급부상했다.


 최시장은 지난 2월 개인 출판기념회의 사전 기획부터 시행까지 관권을 동원하고, 근무외 시간에 관용차와 공무원을 대동해 사법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시민의 혈세를 투입해 공공재산과 공무원 조직을 개인의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다.


 더욱이 선거일 60일 전부터는 현직 자치단체장의 운신이 엄격히 제한되는 가운데도 수많은 보는 눈이 있는 있음에도 버젖이 관권을 동원하는 이유를 가늠키 어렵다.


 최 시장은 출판기념회 10여일 전 기획단계에서 전직 비서실장이면서 현 선거업무를 총괄하는 팀장과 출판기념회 기획을 맡은 정년퇴임한 사무관출신 사무장이 제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유권해석에 나서는 등 사전기획에 관권이 개입했다.


 이 정황은 제천선관위 뿐만 아니라 출장 중인 충북선관위도 현장에서 목격했음에도 조사 조차 펼치지 않아 또 다른 의혹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출판기념회 하루 전인 2월21일 행사장인 세명대 체육관을 제천시 고위공직자 등이 드나들며 행사의 추진을 챙겼다.


 충북선관위는 21일 당일만 조사에 임했으며 사전 기획과 출판기념회 당일은 조사조차 펼치지 않아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출판기념회는 혐의가 없어 종결했다"고 일부 언론사에 흘려, 철저히 조사가 진행됐는지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또한 출판기념회 당일 오전부터 제천시 관용차와 공직자가 동원돼 출판기념회 지원에 나섰으며 행사진행시는 제천시부시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가 출판기념회 지원에 나섰다.


 상황이 이런데도 최 시장은 연이어 6일(일요일)과 7일 오전 7시50분 관용차와 수행비서, 동장까지대동해 '선진지 견학'을 떠나는 지역민을 환송하며 얼굴 내밀기에 급급했다.


 앞서 최 시장은 지난 4일 직원정례조회와 간부회의를 통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선관위에 협조하라”고 신신 당부하면서 공직기강을 바로 잡겠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지만, 실상은 이와 동떨어졌다.


 본인 스스로 시 행정조직을 선거에 개입하면서 행정공백을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최 시장이 엄명을 내리자 마자 제천시 공직자 3명은 6일 오후 1시쯤 산불감시 특별근무령이 내린 가운데도 보란듯이 힐데스하임 필드에서 라운딩을 즐긴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최 시장은 “출판기념회에 공무원은 얼씬도 하지마라”, “6‧4지선을 앞두고 공직기강을 바로 잡으라”는 최 시장의 엄명은 영(令)이 서지 않은 것인지 한낮 헤프닝에 불가 한것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진정한 리더라면 애꿋은 공직자들 닥달하지 말고, 당당히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전면전에 뛰어 드는 것은 어떨지. 제천시 중앙로2가 메디컬센터 2층에 선거사무소도 연 마당에.


 6일 최명현 충북 제천시장이 관용차(4578호)를 동원한 가운데 송학면 시곡리 마을 야유회 행사를 격려하고 나섰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7일 최명현 충북 제천시장 관용차와 비서실 직원, 동장 등 공무원을 대동해 화산동 주민들의 야유회 출발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수행비서(왼쪽)이 최 시장이 버스에 오르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한 주민이 수행비서에게 말을 걸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6일 충북 제천시에 산불감시 특별대기령이 내린 가운데 공직자 3명이 오후 1시30분쯤 부터 골프회동에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앞서 최명현 제천시장은 4일 선거를 앞두고 산불감시철저 등 행정공백을 최소화 하고 공직기강을 바로 잡으라고 엄명을 내렸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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