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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하우스보트 추진 약속 지켜달라”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4. 4. 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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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하우스보트 추진 약속 지켜달라”
“관광공사 사장, 다시 청풍호에 띄워야 되겠다”
기사입력: 2014년04월12일 02시19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11일 송광호 새누리당 국회의원(제천·단양)이 ‘18회 청풍호 벚꽃축제’ 개막식 축사의 마이크를 잡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송광호 새누리당 국회의원(제천·단양)이 충북 제천시 청풍호에 추진되려다 꼬리를 감춘  ‘하우스보트’사업과 관련한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2012년 3월29일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은 ‘물위의 펜션’ 으로 불리는 하우스보트 사업추진 양해각서를 체결, 관광공사는 6억원을 들여 8인승 보트 1대를 도입해 6월부터 시범 운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정부의 반대로 잠정 보류됐다. 소수 부유층만 이용할 수 있는 ‘호화 레저’사업에 혈세를 들인다는 적절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당시 이 사업은 정권 말기로 인해 추진이 불투명했고 수자원공사도 선착장 조성 등에 필요한 예산집행에 선뜻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송 의원은 11일 오후 7시 ‘18회 청풍호 벚꽃축제’ 개막식 축사에 나서면서 이 사업을 다시 거론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청풍하면 벚꽃뿐만 아니고 자연경관이 빼어나게 좋은 곳이다”며 “금년도에 우리나라에 최초로 청풍호에 수상비행장이 완공이 된다. 이제 수상비행기를 타고 청풍을 돌아보는 관광요소가 된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얼마 전에 관광공사 사장을 만나서 ‘하우스보트를 지난번에 하려고 하다 물이 오염된다고 해서 결국은 접었는데, 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조치를 한다면 다시 청풍호에 하우스보트를 띄워야 되겠다’ 하는 얘길 들었다. 꼭 그 약속을 지켜달라고 제가 말했습니다”라고 말했지만 ‘호화 레저’와는 맥을 달리했다.


 이어 “제천시의 청풍은 대한민국의 청풍은 앞으로 관광지로서 우리나라의 제일가는 곳이 될 것이다. 여러분도 제 말씀에 동의하시죠”라고 물으며 청중의 박수를 유도했다.


 현장에서 이 ‘축사’를 접한 몇몇 관계자들은 “지난 2008년 18대 총선시 송 의원의 대표공약이었던 ‘청풍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다시 얼굴을 내미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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