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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컨벤션센터 ‘복병’ 만나다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2. 2. 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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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타당성 두고 페이스북 찬반 의견 분분

민선5기 최명현 제천시장의 핵심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천교육문화컨벤션센터가 또 다른 반대에 봉착하며 찬ㆍ반의견이 분분하다.

4.11총선 예비후보 주자인 서재관 전 국회의원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재검토를 주문하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서 후보는 “제천시의 재정자립도와 동명초등학교 부지 매입금액(약 200억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제천시의 사업은 전면 재검토 되어야 한다”며 “당초 공약한 컨벤션센터 사업이 축소됨으로 ‘컨벤션’사업의 기능과 목적을 수행하지 못하고, 문화예술회관 정도의 기능으로 축소된 현실을 감안 할 때 굳이 동명초등학교 부지를 고집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세명대학교에서 약 650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하는 컨벤션센타 사업에 제천시가 일정지분을 참여하는 건립방식을 추진한다면 컨벤션 고유의 기능을 갖추게 됨에 따라 지역의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건립 후 관리운영의 용이성 확보는 물론 예산 절감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전되는 동명초등학교 부지는 충북도 교육청 재산으로 매각과 활용의 책임이 충북도교육청에 있다. 따라서 제천시에서는 향후 이전부지에 특수전문병원의 유치를 통해 도심공동화 해소와 지역 경제발전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서 후보의 이 같은 의견에 페이스북에서의 찬반의견도 만만치 않다.

@김명*은 “공감합니다만 세명대와 향후 이권마찰을 고려해 지분참여시 그 규모도 고려해야 할듯합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영*은 “제천발전의 한 획을 긋는 사업이라면 한 곳에 수백억 아니 천억 이상을 투자해도 좋지만 이건 아니지 동명초땅은 사지 않고 제천시민을 위해 쓸 수 있는 꾀를 냈으면...오륙백억 투자하면 제천시민의 염원인 종합병원 유치 못할까?”라고 썼다.

또 @정남*는 “송광호씨와 같이 서울대 병원유치 확정한 것 같이 떠들다가 슬그머니 서울대 분원이라고 둘러대더니 결국은 없던 일로 누구한테서 그런 못된 짓을 배웠는지 ㅉㅉㅉ 처음부터 믿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용서할 테니까 쓸데없는 국민세금 낭비하지 말고 윗분말씀 처럼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치적 쌓기도 아닌 진정으로 제천시민을 위한 일좀 하면 안 될까. 한나라당 소속으로 성남시를 이끌며 호화청사 신축으로 부도위기까지 몰고 간 이대엽 전시장을 상기하면서 말이야”라고 의견을 냈다.

@한을*은 “동명초등학교 컨벤션센타 건립사업의 재검토라고 말씀하신바 이는 이미 설명회와 공청회가 끝나 건립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이 완료되어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제천시장 공약사업이기에 총선공약에 넣을 항목은 아니라는 생각만 가졌는데...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시민여론수렴을 거치어 결정한 시책사업을 후보님의 한 말씀으로 마치 엄청나게 잘못된 것으로 비추인다면 변화. 도전. 창조로 지역을 위하여 묵묵히 일하는 우리 제천시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을 수도 있습니다”고 반론을 제기하며 찬성에 무게를 실었다.

@최명*은 “이미 수차례의 시민공청회 등 시민여론수렴 과정을 거쳐서 결정된 공약사업에 대해 재론하는 것은 그동안 좋은 의견을 주신 많은 시민여러분들과 열심히 사업을 추진해온 공무원들을 허탈하게 하여 시민정서를 분열케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바라옵건데 앞으로라도 제천시를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정책을 개발.제시하셔서 제천시민들이 행복한 미래를 영위할 수 있게 해 주시고 시민들로 부터 진정으로 존경받는 훌륭한 정치인이 되 주시기를 소망합니다”라며 찬성의 목소리를 냈다.

@Suyoung *은 “제천시의 사업으로는 매우 크고 중요한 사업이며 미래를 열어 줄 사업임을 고려한다면 공청회가 만사형통 약처럼 핑계로 밀어붙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책임은 회피 되는지는 모르나 기안하고 결정해서 일을 진행하는 것은 공직자가 합니다. 유명인이 재검토를 제안하고 많은 시민이 동조한다면 공청회도 재고해서 시민 모두의 의사를 물을 필요도 있다고 보입니다. 아직 결정이 완료되지 않았다면 다시 재검토도 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 신중을 기해 줄 것을 건의 합니다. 또 시민의 민의를 대표하는 시의회의 역할이 절대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회 차원의 어떤 결의도 있어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라고 훈수했다.

한편, 최 시장은 6일 오전10시 40분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이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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