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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인> 이덕희, 호주오픈 성인무대 세계 최연소 출전

제천단양人

by 정홍철 2016. 1. 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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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이덕희


‘한국 테니스의 미래’ 이덕희(17, 현대자동차·KDB산업은행 후원)가 오는 18일부터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개막하는 2016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참가하는 전체 240명(예선 128명·본선 112명) 선수들 중 가운데 최연소(17.7세)로 출전한다.

이덕희는 이미 지난해 12월 호주오픈 예선 엔트리 마감 총 120명 중 랭킹 순위 97위로 당당히 성인 무대에 자력으로 올라섰다.

이덕희에게 호주 오픈은 절대 낯설지 않다. 이미 3년간 주니어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과 노하우를 갈고 닦았다.

지난 2013년 불과 14살 당시 첫 메이저 Jr대회에서 1회전 탈락의 경험을 시작으로 내리 3년간 출전했고 지난해에는 8강까지 오른 바 있어 이미 멜버른 현장 분위기를 충분히 익혔다.

이덕희는 그 동안 큰 성장세를 보였다.

4일 현재 ATP랭킹 229위(226점)를 보유하고 있는 이덕희는 지난해 505위에서 시작, 퓨처스 대회에서 총 5차례 정상을 밟았다.

이어 후반기 사실상 프로 전환 후 상위 등급인 챌린저 무대에서도 자신의 최고 기록을 8강까지 끌어 올렸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불과 1년여 만에 ATP랭킹을 무려 276계단 뛰어 오르며 이번 대회를 맞이한다.

이덕희에게 호주 오픈은 더욱 값질 수밖에 없는 또 하나 이유가 있다.

이미 호주에서는 ‘유명 인사’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덕희는 현재 세계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비롯 역대 아시아 최강인 마이클 창(미국) 등과 함께 ANZ(호주-뉴질랜드)은행 제공, 호주오픈 홍보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함께 찍으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 했다.

또 이덕희는 대회 당시 조코비치, 니시코리 케이(일본)등과 연습 파트너로 최고의 짜릿함도 누린바 있다.

이처럼 이덕희는 이번 호주 오픈을 앞두고 풍부한 경험은 물론 전술 및 체력적으로 한 계단 올라섰을 뿐 아니라 그를 반겨줄 호주 및 세계 팬들이 있기에 더욱 즐거운 상태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이덕희의 메인후원사인 현대자동차를 필두로 KDB산업은행과 나이키, 윌슨 등의 전폭적인 지원이 뒤를 받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든든하다.

이덕희는 “간절했던 꿈이 이뤄 졌고 목표에 조금씩 다가서는 것 같아 기쁘다”며 “뛰어난 톱 랭커들과의 경기를 통해 부담 없이 많이 배우고 즐기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덕희가 이번 호주 오픈에서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예선 1라운드(64강전)부터 내리 3번의 승리가 필요한 가운데 모두 16명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올 시즌 하반기, 4대 메이저 무대 본선 자력 진출을 노리는 이덕희, 그 첫 포문을 이번 호주오픈 성인 예선 무대에서 확실하게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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