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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용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연임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5. 7. 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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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용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연임
28일 상임위원회 투표, 7대6 박빙 승부
기사입력: 2015년07월28일 13시31분
(아시아뉴스통신=김종혁 기자)

 28일 성영용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이 제39대 회장으로 선출돼 연임에 성공했다./아시아뉴스통신=김종혁 기자

 

 성영용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65)이 28일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제39대 회장으로 선출돼 연임에 성공했다.

 28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상임위원회에서 전체상임위원 18명중(회장포함 19명) 14명이 참석해 차기회장에 대한 투표를 벌인 결과 현 성 회장이 7표, 유응종 대한적십자사 전국대의원(64)이 6표, 기권 1표로 집계돼 성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39대 회장 선출을 위한 상임위원회는 일찌감치 재선 의사를 밝힌 성 회장과 이번에 새로 출마한 유 대의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취재진을 들이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됐다.

 재선에 성공한 성 회장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상하지 못했다”며 “처음부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고 떨어졌어도 축하 한다고 말했을 것”이라며 재선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어깨가 무거운 만큼 적십자의 단합과 소통을 위해 일하겠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친선학교와 희망풍차 명패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무엇보다 후원회원 확보 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해 적십자 본연의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문제돼 온 모 봉사원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처리에 대해서는 “고소 취하 등의 문제는 본사 감사결과에 대한 조치”라며 “총재 명의로 진행되는 사안이어서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28일 유응종 대한적십자사 전국대의원이 충북적십자사 제39대 회장 선출에서 1표차로 탈락한 후 " 본인이 출마하고 본인이 투표하는 것은 인정할수 없다"며 기자들에게 답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종혁 기자

 한편 이날 한표 차이로 패한 유 대의원은 “본인이 출마하고 본인이 투표하는 이런 선거는 인정할 수 없다”며 “법적으로 대응 하겠다”고 밝혀 후폭풍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성 회장은 “적십자 조직법상 회장도 상임위원과 같이 투표권이 있다”며 절차상의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반대표가 50%나 되는 점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회장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봉사회장, 충북적십자사 상임위원, 부회장을 거쳐 지난 2012년 8월부터 38대 충북적십자사 회장에 이어 이번에 39대 회장에 선출되면서 대한적십자사 인준을 거쳐 다음달 27부터 3년간 회장직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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