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본회의장에서 정부조직법 개정법안이 다뤄지고 있을 때 새누리당 심재철(沈在哲) 최고위원이 스마트폰으로 '누드 사진'을 검색해 감상하는 사진이 보도되자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며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았다.
심 의원은 최초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카톡으로 보내준 것을 열어봤다'며 둘러 댔지만, 이어진 <민중의 소리>에 '누드' 키워드를 입력해 검색하는 장면의 사진이 보도되는 순간 이 같은 해명은 만천하에 거짓말로 드러나고 말았다.
새누리당의 최고위원일 뿐만 아니라 윤리특별위원회 소속 의원이 거짓말을 했다는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것이다. 이로 인해 심 의원은 곧바로 잠수모드로 돌입했다.
심재철 의원이 '누드' 키워드를 입력하며 검색하는 장면.
심재철 의원의 검색 결과.
그러면 심재철 의원이 직접 '누드' 검색어를 입력해 얻는 검색결과 화면을 확대해 본다.
검색 결과 화면에는 'blog.daum.n**'임을 볼때 다음 블로그임을 알수 있다.
또한 최초 게시물 등록일은 2012년 12월임을 알수 있다.
여기에서 검색 결과를 유심히 살펴본다. '어느나라 어린이'... ... '누드 사진'이란 검색 결과를 볼수 있다.
심재철 의원이 검색해 방문한 '누드 사진'이 게시된 '성지순례' 블로그는 어느 곳인지,
심 의원이 감상한 '누드 사진'은 무엇일까?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졌지만, 검색은 용이하지 않았다.
현재 까지 알려진 그 '성지순례' 블로그는 다음과 같다.
심재철 의원이 국회본회의장에서 '누드 사진'을 검색해 문제가 발생한 22일 이후 이 블로그의 해당 게시물은 접속이 가능했다.
그런데 24일 이후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블라인드(Blind) 조치' 된 것이다.
게시물의 댓글인 '심재* 나 덕분에 많이들 보러 오는 구먼'으로는 해당 게시물이 검색은 가능했지만, 접속은 불가능했다. 역시 '관리자에 의해 접속이 차단'된 것이다.
댓글로 검색된 화면1.
댓글로 검색된 화면2.
키워드로 검색은 가능했지만, 접속은 불가능했다. '관리자에 의해서 블라인드(blind) 조치' 되었기 때문이다.
접속이 가능해 댓글 등록까지 가능했던 게시물이 24일이 지나면서 '관리자에 의해 블라인드 조치' 됐다는 것은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최초 게시물이 등록된 시점은 2012년 12월로 '추정'되는데 관리자에 의해 차단 조치된 시점이 굳이 2013년 3월 24일 이후인지?
3개월여 동안 버젓이 게시되어 있던 것이, 심재철 의원의 '누드 사진' 검색이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고 잠수 모드로 돌입한 이후 인지.
심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MBC> 기자 경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최근 활동을 볼 때 인터넷 포털 및 뉴스의 속성을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보도자료 3건을 배포하기도 했다.
일명 '물타기' '밀어내기'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 되는 대목이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의 '누드 사진' 검색 사건을 보도한 중국언론 검색화면.
사건이 터진 첫날 '심재철' 관련 뉴스는 13건 안팎이었다.그러나 3일만에 140여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눈덩이 처럼 늘고 말았고 외신들도 자국에 이 뉴스를 보도했다. 잠수 타는 동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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