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단양 채석장’ 굴삭기 투입 이틀째 126톤 꺼내

단양뉴스

by 정홍철 2015. 5. 29. 20:10

본문

‘단양 채석장’ 굴삭기 투입 이틀째 126톤 꺼내
버킷 0.8㎥→1.5㎥로 늘려… 트럭 부속 3점 발견
기사입력: 2015년05월29일 19시04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단양 채석장

 29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 우덕리의 한 시멘트 채석장 수직갱도에 추락한 덤프트럭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갱도내의 석회석 원석 퍼내기가 한창이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단양군 매포읍 우덕리의 한 시멘트 채석장 수직갱도로 추락한 덤프트럭 운전자 구조를 위해 굴삭기가 갱내로 투입된 이틀째인 29일 모두 126톤의 석회석 원석을 들어냈다.

 사고발생 엿새 만이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80톤, 오후 5시까지 모두 126톤의 석회석 원석을 지상으로 퍼냈다.

 29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 우덕리의 한 시멘트 채석장 수직갱도에 추락한 덤프트럭 운전자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럭 앞부분의 라디에이터 부속품이 발견됐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특히 이날은 사고차량의 견인되지 못한 앞부분의 라디에이터 부속품 등 모두 3점의 부속품도 발견됐다.

 하지만 운전자의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작업은 200톤 크레인이 버킷을, 50톤 크레인이 작업요원 이동을 맡아 진행 중이며 지하 갱도 내에서 소형포크레인(02)이 원석을 버킷에 담고 있다.

 전날 오후 4시까지 0.8㎥ 용량의 버킷으로 35톤을 들어냈고, 오후 7시쯤부터 1.5㎥의 버킷으로 교체해 밤샘작업이 진행됐다.

 지난 24일 오후 3시30분쯤 충북 단양군 매포읍의 한 시멘트 채석장에서 40m 아래의 수직갱도로 떨어진 50톤 덤프트럭 추락사고의 개념도./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관계자 등은 “안전관리자나 신호수가 없는 상황에서 덤프트럭이 지하갱도로 추락했지만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8회 정도 석회석 원석을 들이부었다”며 “갱도 하부의 암석파쇄기(크러셔)를 가동해 사고트럭이 묻힌 원석들이 요동쳐 뒤섞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구조작업을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충북 단양군의 한 시멘트 채석장의 수직갱도 속으로 덤프트럭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갱도 안으로 수 차례의 석회석 원석이 들이부어져 덤프트럭의 후미만 보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