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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전 경찰청장, ‘경찰은 무엇으로 사는가’ 특강

충주뉴스

by 정홍철 2014. 8. 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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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전 경찰청장, ‘경찰은 무엇으로 사는가’ 특강
충주경찰서 방문...후배경찰관과의 만남
기사입력: 2014년08월12일 11시41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12일 김기용 전 경찰청장(오른쪽)이 충북 충주경찰서 정문에서 근무 중인 의경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충주경찰서)


 

 충북 충주경찰서(서장 이준배)는 12일 오전 김기용 전 경찰청장(57)을 초청해 지역경찰과의 만남을 통해 특강 및 협력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안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전 청장은 지역경찰과의 만남을 통해 파란만장했던 청소년시절을 회상하며 식당에서 접시를 닦던 한 소년에서 나라의 치안총수가 되기까지의 고된 삶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또 신문배달, 선반공장, 분식센터 설거지,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와 9급공무원을 거쳐 7급시험낙방에 이어 3년6개월간의 공부로 행정고시에 합격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1992년 경찰에 입문해 경남 통영경찰서를 시작으로 지난 2000년에는 총경 승진, 2010년 9월 치안감승진으로 충남청장과, 2012년 마침내 치안 총수가 됐다.


 김기용 전 경찰청장./아시아뉴스통신 DB

 취임당시 경찰에 대한 불신과 자긍심의 하락으로 뼈를 깎는 쇄신이 요구되던 시기를 거치며 교육개혁과 국민안전을 위한 112시스템 개선,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개선으로 조직내 신뢰기반을 조성하며 이청득심(以聽得心)현장 간담회를 이어갔지만 정작 고향에는 아무것도 해준게 없다며 미안함을 밝혔다.


 김 전 청장은 마무리 말에서 “아름다운 무지개도 15분이 지나면 고개를 돌린다”며 참석한 후배경찰관들에게의미 있는 말을 전했다.


 또한 조경운 경우회장 등이 참석한 협력단체와의 간담회에서는 지역안전을 위한 협력단체의 역할을 강조하며 경찰의 적극적인 동반자가 되어 달라는 당부의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김 전 청장은 정문을 지나며 근무를 하고 있는 의경들을 격려했다.


 김 전 청장은 제천출신으로 행시를 거쳐 충남청장과 경찰청 차장을 거쳐 지난 2012년 5월2일 부터 2013년 3월28일까지 17대 경찰청장을 역임했고 다음달부터 고향인 세명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강단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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