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윤범로 충주시의장, 여성공무원 ‘성희롱’ 논란 사과성명 발표

충주뉴스

by 정홍철 2014. 8. 12. 15:29

본문

윤범로 충주시의장, 여성공무원 ‘성희롱’ 논란 사과성명 발표
“여성공무원 상처준점 사과...신중히 처세할 것”
기사입력: 2014년08월12일 11시12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주시

 지난달 30일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증 교부식이 열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일본 출장 중 여성공무원에 대한 성희롱 논란(본보 8월11일자)과 관련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은 12일 ‘충주시민께 올리는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먼저 윤 의장은 “본의 아니게 22만 충주시민께 염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고 “저는 지난달 30일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서 시민들로부터 사진을 담당하고 있는 충주시 여성공무원의 타이트한 옷차림에 대해 지적하는 이야기를 들어 그 공무원에게 기회가 오면 ‘딸을 대하는 심정’으로 주의를 당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침 그 공무원과 일본방문을 함께했고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한 저녁자리에서 그 공무원에게 품위에 맞는 옷차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으나 받아들이는 입장의 표정이 좋지 않아 더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윤 의장은 “그 공무원이 행사사진을 담당했기에 매 행사장마다 자주 접했고 때마침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말한 것이 상처가 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도 “그러나 의도와 달리 고소·고발과 사실유무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자료 배부까지 이어지는 사태에 대해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저 또한 고소된 모든 문제 및 명예훼손에 대해 철저하게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의장은 “‘오이 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자두)나무 밑에서 갓을 고쳐쓰지 마라’는 과전불리의 뜻을 되새겨 모든 일을 신중하게 처세할 것을 약속드리며 충주시민을 대변하는 대표자로서 이런 사태를 발생 시킨 점에 대해 22만 충주시민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갈무리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