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센터 당초보다 300억 증액된 827억 소요 이근규, “예산규모 고려 집행의 우선순위 고민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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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충북 제천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정연우)와 이근규 시장 당선자는 교육문화센터 건립 사업의 현안을 청취하고 사업의 적정성 검토에 착수했다. 20일 오전 옛 동명초교 현장에서 열린 사업보고회에서 시는 오는 2016년까지 1만7233㎡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5층 연면적 2만9749㎡의 규모로 공연·전시시설, 회의장(컨벤션), 평생학습센터, 청소년 문화의집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쟁점이 된 사안은 사업비 규모로 당초 535억원의 사업비가 실시설계 등을 모두 감안할 때 827억여원 이상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당초보다 무려 300억여원의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140억원의 국·도비 확보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재원조달에 대한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인수위는 교육청과의 부지교환 차액 31억원, 설계/CM 21억원, 동명초 철거비용 7억정도 지출돼 현재까지 60억여원 정도가 집행되었으며 사업 변경시 매몰비용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교육문화센터 준공시 예상되는 향후 운영인원 및 운영비는 얼마인지”를 물었고, 시 관계자는 “문화회관과 평생학습센터를 감안할 때 11명의 인건비는 6~7억원, 운영비 10억원을 합해 2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근규 당선시장은 “시가 그동안 품격 높은 문화수준을 위해 추진한 것은 최대한 존중한다”면서도 “예산집행의 우선순위와 제천시 예산규모를 고려할 때 800억원의 사업비가 과중하다는데 문제가 있다”며 “특정 사업에 제천시 예산의 많은 부분을 투입한다면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여러 부문에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중앙예산을 끌어와서 한다면 백번 동의하지만 없는 예산을 긁어 모아 추진할 때 다른 사업을 못한다고 하면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사업을 반대하는 것만은 아니다. 제천시의 10% 넘는 예산 투입이 다른 예산과의 형평성에 대해 적정한지 고민해야 한다”며 “소요되는 예산이 다른 곳에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제일 관건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 관계자는 “예산부서에서도 고민하고 있다”며 “장기적 측면에서 고민해 봐야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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