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의 여인 고읍지 & 막가파 왕자 창원군③
[역사실록] 큰 현상을 내걸고 고읍지의 출처를 찾으려 한참이 흘렀지만 그녀의 행적을 찾아내는데는 실패한다. 여러 정황과 창원군 집안의 노비들의 증언으로 범행이 드러나지만 정작 혐의를 받고 있는 창원군은 석고대죄하며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신하들은 끊임없이 먼곳으로 부처할 것을 주청하지만 성종은 선뜻 결정하지 못한다. 그러나 신하들의 주청은 좀처럼 그칠 줄 모르고 점점 거세지자 부처를 명하고, 관련자들의 처벌을 결정한다. 고읍지의 출처를 의심하여 시추로 죄를 결정할 것을 제의하다우부승지(右副承旨) 김승경(金升卿)이 아뢰기를,“어제 창원군의 노비(奴婢)가 다 복초(服招)하였으나, 고읍지(古邑之)의 출처(出處)만은 확실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흉한 짓을 한 칼의 형상과 사실의 자취가 명백하므로 월산 대..
역사속으로
2013. 4. 3.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