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병원서 섬뜩한 눈빛… 덕혜옹주 ‘망국의 한’
日병원서 섬뜩한 눈빛… 덕혜옹주 ‘망국의 한’본지 출신 김을한 저서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에 비친 그녀강제 결혼 소식에 사흘 식음 전폐저자 “무서워 조현병 앓았던 걸까”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1897~1970·이은)과 그의 하나뿐인 여동생 덕혜옹주(1912~1989)의 운명은 기구했다. “때가 오기까지는 모든 것을 꾹 참고 기다리라”는 아버지 고종(1852~1919)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긴 영친왕은 기쁠 때는 미소를 약간 짓는 데 그쳤고, 슬플 때는 억지로 참다가 밤중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혼자 울었다.영친왕은 말년에 실어증을 앓았고, 조국에 돌아온 뒤로도 7년간 병상에 누워 한마디 말도 하지 못한 채 영면했다. 누이인 덕혜옹주 역시 원치 않은 결혼을 한 후에 조현병과 실어증을 앓으며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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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9.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