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

윤범로 충주시의장, 시청 여성공무원 ‘성희롱’ 논란

정홍철 2014. 8. 11. 17:34
윤범로 충주시의장, 시청 여성공무원 ‘성희롱’ 논란
“수치심 정신적 피해” vs “성관계 발언 안해”
기사입력: 2014년08월11일 16시07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7월30일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증 교부식이 열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윤범로 충북 충주시의회 의장이 일본 출장 중 충주시청 소속 여성공무원 A씨(38)를 성희롱했다는 주장으로 지난 8일 검찰에 고소장이 제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충주시와 일본 유가와라정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우호교류방문단 총 17명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일본을 방문했다.


 지난 2일 유가와라정 얏사축제를 관람한 후 환영만찬 겸 술자리에서 윤범로 의장의 성희롱 발언이 문제가 됐다.


 A씨는 “충주시청에 입사한지 얼마 안 된 저의 채용과 관련해 윤 의장은 ‘왜 하필 여자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는지 불만을 토로하고 의상스타일을 지적하며 기획감사과 과장에게 출국하는 날 지적을 했다’고 직접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30일 충주시 보궐선거일 당선증 교부식이 있던 날 호암체육관 단상에 올라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그 뒷모습을 보고 윤 의장은 타인의 의견을 빙자해 ‘뒤에서 XX하고 싶네’라며 뒤에서 성관계를 하고 싶어하는 말을 그대로 여과 없이 전달해 주변을 놀라게 했고 저는 너무 당황해 그 자리에서 밖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일본 출장기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윤 의장이 진솔한 사과 한마디 없다”며 “집까지 찾아오고 관계자들을 통해 압박을 가하고 있어 현재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만큼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충주시의회는 이번 사건 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동남아 해외연수기간동안 성매매의혹 사건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이와 관련 A씨는 “충주시의회 윤범로 의장은 이번 일본방문 시 식사자리에서 성매매의혹을 산 시의원들을 질타하는 발언을 하는 등 본인의 성희롱 발언은 전혀 문제가 없고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윤범로 의장은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여성직원이 꽉낀 바지를 입는 것과 관련 한울타리에서 생활하는 의장 입장에서 충고의 말을 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성관계를 언급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